특검, ‘최순실 국정농단’ 김종 전 차관 세번째 소환

입력 2016.12.26 (10:36) 수정 2016.12.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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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26일) 오후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 김 전 차관은 24일과 25일에 이어 사흘 연속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을 소환해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에 대가성이 있는지 집중 조사했다. 특히 삼성이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배후 조종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한 16억 2천800만 원의 성격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와 함께 김 전 차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이 문체부 전 고위 간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되도록 힘써달라고 김 전 실장에게 부탁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정부와 이념 성향이 다른 문화계 인사들의 이름이 대거 포함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또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하기 닷새 전인 지난해 7월 20일 김 전 차관이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 정유라 씨 승마 훈련 지원 방안을 사전에 조율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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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최순실 국정농단’ 김종 전 차관 세번째 소환
    • 입력 2016-12-26 10:36:16
    • 수정2016-12-26 10:43:08
    사회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26일) 오후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 김 전 차관은 24일과 25일에 이어 사흘 연속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을 소환해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에 대가성이 있는지 집중 조사했다. 특히 삼성이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배후 조종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한 16억 2천800만 원의 성격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와 함께 김 전 차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이 문체부 전 고위 간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되도록 힘써달라고 김 전 실장에게 부탁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정부와 이념 성향이 다른 문화계 인사들의 이름이 대거 포함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또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하기 닷새 전인 지난해 7월 20일 김 전 차관이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 정유라 씨 승마 훈련 지원 방안을 사전에 조율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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