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청문회’ 최순실 등 불출석…국조특위, 고발 의결 뒤 수감동 신문

입력 2016.12.26 (11:16) 수정 2016.12.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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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영상] “최순실,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는 26일(오늘),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등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증인 3명을 신문하기 위해 서울 구치소에서 현장 청문회를 열었지만 증인들이 불출석하자, 고발 조치를 의결하고 수감동 신문에 나섰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치소 청문회'를 통해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불러 신문할 계획이었지만, 증인 3명은 모두 청문회장에 나오지 않았다.

국조특위는 불출석이 최종 확인되자 즉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이어,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불출석한 최 씨 등을 신문하기 위해 "(구치소 수감동에) 들어가서 최순실 증인이 공황장애가 있는지, 정신이 피폐해서 청문회에 서지 못하는지 현장에서 직접 신문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최순실 등 증인 수감동 출입 및 면담, 신문 실시의 건'을 의결했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국조특위 여야 간사단과 서울 구치소장이 협의했고, 이날 오후 1시부터 김성태 위원장과 함께 새누리당과 민주당 소속 특위 위원 각각 3명과 정의당과 국민의당에서 1명의 위원 등 모두 8명이 최 씨를 신문하기 위해 수감동으로 들어갔다.

또, 김 위원장은 "(나머지 국조특위 위원들은) 민주당 박범계 간사 위원과 국민의당 김경진 간사 위원을 중심으로 된 안종범, 정호성 증인에 대한 수감동 출입 및 신문 실시의 건을 실시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의원 등 국조위원은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을 면담 신문하기 위해 곧이어 남부 구치소로 이동했다.

박범계 의원은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오후 2시 반까지 남부구치소로 도착해, 안종범, 정호성 증인의 출석을 요청하고, 불출석할 경우 남부구치소와 협의해 수감동으로 들어가 면담 신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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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2-26 17:18:0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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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는 26일(오늘),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등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증인 3명을 신문하기 위해 서울 구치소에서 현장 청문회를 열었지만 증인들이 불출석하자, 고발 조치를 의결하고 수감동 신문에 나섰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치소 청문회'를 통해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불러 신문할 계획이었지만, 증인 3명은 모두 청문회장에 나오지 않았다.

국조특위는 불출석이 최종 확인되자 즉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이어,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불출석한 최 씨 등을 신문하기 위해 "(구치소 수감동에) 들어가서 최순실 증인이 공황장애가 있는지, 정신이 피폐해서 청문회에 서지 못하는지 현장에서 직접 신문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최순실 등 증인 수감동 출입 및 면담, 신문 실시의 건'을 의결했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국조특위 여야 간사단과 서울 구치소장이 협의했고, 이날 오후 1시부터 김성태 위원장과 함께 새누리당과 민주당 소속 특위 위원 각각 3명과 정의당과 국민의당에서 1명의 위원 등 모두 8명이 최 씨를 신문하기 위해 수감동으로 들어갔다.

또, 김 위원장은 "(나머지 국조특위 위원들은) 민주당 박범계 간사 위원과 국민의당 김경진 간사 위원을 중심으로 된 안종범, 정호성 증인에 대한 수감동 출입 및 신문 실시의 건을 실시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의원 등 국조위원은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을 면담 신문하기 위해 곧이어 남부 구치소로 이동했다.

박범계 의원은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오후 2시 반까지 남부구치소로 도착해, 안종범, 정호성 증인의 출석을 요청하고, 불출석할 경우 남부구치소와 협의해 수감동으로 들어가 면담 신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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