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최순실 등 수사기록 확보…탄핵심판 다음 주 변론 개시

입력 2016.12.26 (14:23) 수정 2016.12.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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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오늘(26일) 최순실 씨 등의 수사기록을 확보했다. 헌재는 이번 주에 준비절차 재판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변론에 들어가기로 했다.

헌재는 오늘 오후 2시 대형버스 1대와 미니버스 1대를 서울중앙지검으로 보냈다. 헌재는 검찰에서 미리 복사해 박스 포장을 해놓은 기록을 그대로 가져올 예정이다. 이 기록에는 원본과 똑같다는 인증도장이 찍혀있어서 원본이나 다름없는 효력을 가진다.

앞서 헌재는 직권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최순실 씨 등의 수사기록을 요청했다. 이어 국회탄핵소추위원단도 최 씨와 안종범, 정호성, 차은택 등 '최순실 게이트'로 검찰이 기소한 11명의 사건기록을 받아달라고 헌재에 신청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은 헌재가 직권으로 한 기록 요청에 대해 낸 이의신청이 기각되자 국회 소추위원단과 마찬가지로 기록을 받아달라고 헌재에 신청했다. 헌재는 이를 받아들여 검찰과 서울중앙지법에 기록을 요청했다. 중앙지법은 내부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헌재 관계자는 설명했다.

헌재는 오늘 오전에 재판관 회의를 열어 수사기록을 받은 이후 증거조사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재판관들은 이 자리에서 이번 주에 준비절차를 끝내고 다음주 중에는 변론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내일(27일) 열리는 2차 준비절차에서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이번 주 후반에 준비절차 재판을 한 차례 더 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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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최순실 등 수사기록 확보…탄핵심판 다음 주 변론 개시
    • 입력 2016-12-26 14:23:22
    • 수정2016-12-26 15:05:21
    사회
헌법재판소가 오늘(26일) 최순실 씨 등의 수사기록을 확보했다. 헌재는 이번 주에 준비절차 재판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변론에 들어가기로 했다.

헌재는 오늘 오후 2시 대형버스 1대와 미니버스 1대를 서울중앙지검으로 보냈다. 헌재는 검찰에서 미리 복사해 박스 포장을 해놓은 기록을 그대로 가져올 예정이다. 이 기록에는 원본과 똑같다는 인증도장이 찍혀있어서 원본이나 다름없는 효력을 가진다.

앞서 헌재는 직권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최순실 씨 등의 수사기록을 요청했다. 이어 국회탄핵소추위원단도 최 씨와 안종범, 정호성, 차은택 등 '최순실 게이트'로 검찰이 기소한 11명의 사건기록을 받아달라고 헌재에 신청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은 헌재가 직권으로 한 기록 요청에 대해 낸 이의신청이 기각되자 국회 소추위원단과 마찬가지로 기록을 받아달라고 헌재에 신청했다. 헌재는 이를 받아들여 검찰과 서울중앙지법에 기록을 요청했다. 중앙지법은 내부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헌재 관계자는 설명했다.

헌재는 오늘 오전에 재판관 회의를 열어 수사기록을 받은 이후 증거조사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재판관들은 이 자리에서 이번 주에 준비절차를 끝내고 다음주 중에는 변론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내일(27일) 열리는 2차 준비절차에서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이번 주 후반에 준비절차 재판을 한 차례 더 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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