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의 구치소 청문회…수감동 신문 논란
입력 2016.12.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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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치소에 국조특위 청문회장이 마련됐습니다.
1997년 한보 게이트 이후 19년 만입니다.
하지만,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 핵심 증인 3명은 끝내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격분한 특위 위원들은 이들 3명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녹취>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순실 증인이 나올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킬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어 공황 장애를 호소하는 최 씨 등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겠다며 수감동 신문을 의결했습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 : "일단 최순실 수감동으로 우리 위원들이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언론 취재와 촬영 여부 등을 놓고 구치소 측과 2시간 여 대치 끝에 결국 촬영하지 않는 조건으로 최씨와의 대면이 최종 허가됐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선 8명의 위원들이 최순실씨를 신문했고, 나머지 위원들은 남부 구치소로 가서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을 각각 신문했습니다.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은 '수감동 신문'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이경재(최순실 측 변호인) :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었습니다. 불이익한 진술을 강요하는 데 해당할 수 있습니다."
구치소 청문회까지 모두 6차례 청문회를 개최한 최순실 게이트 국조 특위는 조사기간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5일까지 보고서를 내고 활동을 마감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1997년 한보 게이트 이후 19년 만입니다.
하지만,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 핵심 증인 3명은 끝내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격분한 특위 위원들은 이들 3명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녹취>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순실 증인이 나올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킬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어 공황 장애를 호소하는 최 씨 등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겠다며 수감동 신문을 의결했습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 : "일단 최순실 수감동으로 우리 위원들이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언론 취재와 촬영 여부 등을 놓고 구치소 측과 2시간 여 대치 끝에 결국 촬영하지 않는 조건으로 최씨와의 대면이 최종 허가됐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선 8명의 위원들이 최순실씨를 신문했고, 나머지 위원들은 남부 구치소로 가서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을 각각 신문했습니다.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은 '수감동 신문'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이경재(최순실 측 변호인) :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었습니다. 불이익한 진술을 강요하는 데 해당할 수 있습니다."
구치소 청문회까지 모두 6차례 청문회를 개최한 최순실 게이트 국조 특위는 조사기간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5일까지 보고서를 내고 활동을 마감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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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만의 구치소 청문회…수감동 신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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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6 21:12:14
서울 구치소에 국조특위 청문회장이 마련됐습니다.
1997년 한보 게이트 이후 19년 만입니다.
하지만,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 핵심 증인 3명은 끝내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격분한 특위 위원들은 이들 3명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녹취>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순실 증인이 나올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킬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어 공황 장애를 호소하는 최 씨 등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겠다며 수감동 신문을 의결했습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 : "일단 최순실 수감동으로 우리 위원들이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언론 취재와 촬영 여부 등을 놓고 구치소 측과 2시간 여 대치 끝에 결국 촬영하지 않는 조건으로 최씨와의 대면이 최종 허가됐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선 8명의 위원들이 최순실씨를 신문했고, 나머지 위원들은 남부 구치소로 가서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을 각각 신문했습니다.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은 '수감동 신문'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이경재(최순실 측 변호인) :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었습니다. 불이익한 진술을 강요하는 데 해당할 수 있습니다."
구치소 청문회까지 모두 6차례 청문회를 개최한 최순실 게이트 국조 특위는 조사기간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5일까지 보고서를 내고 활동을 마감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1997년 한보 게이트 이후 19년 만입니다.
하지만,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 핵심 증인 3명은 끝내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격분한 특위 위원들은 이들 3명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녹취>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순실 증인이 나올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킬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어 공황 장애를 호소하는 최 씨 등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겠다며 수감동 신문을 의결했습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 : "일단 최순실 수감동으로 우리 위원들이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언론 취재와 촬영 여부 등을 놓고 구치소 측과 2시간 여 대치 끝에 결국 촬영하지 않는 조건으로 최씨와의 대면이 최종 허가됐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선 8명의 위원들이 최순실씨를 신문했고, 나머지 위원들은 남부 구치소로 가서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을 각각 신문했습니다.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은 '수감동 신문'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이경재(최순실 측 변호인) :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었습니다. 불이익한 진술을 강요하는 데 해당할 수 있습니다."
구치소 청문회까지 모두 6차례 청문회를 개최한 최순실 게이트 국조 특위는 조사기간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5일까지 보고서를 내고 활동을 마감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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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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