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압박…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입력 2016.12.27 (16:59) 수정 2016.12.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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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했습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문형표 국민연금이사장 등 '삼성 합병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관계자들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서영 기자, 특검팀이 적색수배를 내리며 정유라 씨의 귀국을 압박하고 있군요?

<리포트>

특검팀은 오늘 체포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만으로도 요건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정 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인터폴 적색수배는 여권 무효화를 신청만 해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적색 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인데, 180여 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강제 압송됩니다.

특검팀은 이로써 정 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삼성합병 의혹'과 관련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 계열사 합병에 국민연금공단이 찬성 의결하는데 청와대가 관여했는지,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 조사를 받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오늘 오후 특검에 재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에 대해서도 오늘 오후 출석을 요구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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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정유라 압박…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 입력 2016-12-27 17:00:52
    • 수정2016-12-27 17: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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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했습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문형표 국민연금이사장 등 '삼성 합병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관계자들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서영 기자, 특검팀이 적색수배를 내리며 정유라 씨의 귀국을 압박하고 있군요?

<리포트>

특검팀은 오늘 체포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만으로도 요건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정 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인터폴 적색수배는 여권 무효화를 신청만 해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적색 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인데, 180여 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강제 압송됩니다.

특검팀은 이로써 정 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삼성합병 의혹'과 관련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 계열사 합병에 국민연금공단이 찬성 의결하는데 청와대가 관여했는지,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 조사를 받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오늘 오후 특검에 재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에 대해서도 오늘 오후 출석을 요구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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