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브리핑] 귀가한 홍완선, 체포된 문형표…‘삼성합병’ 진실은?

입력 2016.12.28 (14:32) 수정 2016.12.28 (15: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 결정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오늘(28일) 새벽 긴급체포했습니다.

삼성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복지부로부터 합병에 찬성하라는 취지의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이 체포 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전 본부장은 지난 6일 국조특위의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합병과 관련해 누구로부터도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두 차례에 걸친 특검 조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하다 결국 진술을 바꿨습니다.

복지부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진술이 사실이라면 지난 청문회에선 위증한 셈인데요. 국회 국조특위는 홍 전 본부장을 비롯해 청문회 과정에서 의증 의혹이 있는 증인들을 이번 주안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문 전 장관은 여전히 합병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홍 전 본부장이 말을 바꾸면서 더 큰 압박을 받게 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0브리핑] 귀가한 홍완선, 체포된 문형표…‘삼성합병’ 진실은?
    • 입력 2016-12-28 14:32:35
    • 수정2016-12-28 15:05:40
    100 브리핑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 결정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오늘(28일) 새벽 긴급체포했습니다. 삼성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복지부로부터 합병에 찬성하라는 취지의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이 체포 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전 본부장은 지난 6일 국조특위의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합병과 관련해 누구로부터도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두 차례에 걸친 특검 조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하다 결국 진술을 바꿨습니다. 복지부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진술이 사실이라면 지난 청문회에선 위증한 셈인데요. 국회 국조특위는 홍 전 본부장을 비롯해 청문회 과정에서 의증 의혹이 있는 증인들을 이번 주안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문 전 장관은 여전히 합병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홍 전 본부장이 말을 바꾸면서 더 큰 압박을 받게 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