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반기문, 포부 펴기 위해 신당 택할 것”

입력 2016.12.28 (16:58) 수정 2016.12.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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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본인의 포부를 펴기 위해 가장 적합한 정당으로 신당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8일 KBS1라디오‘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반 총장이 친박 중심의 새누리당과는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한 걸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가 반 총장 측과 통로를 갖고 있다는 언론 보도 등 구체적 영입 노력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 측에 반 총장과 인연을 가진 분들이 많아 귀국 후 급격하게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 총장 영입에 자신감을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신당이 새누리당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경제민주화와 도덕성 등을 꼽았다.

그는 "신당의 정강정책은 보수정당과 큰 틀에서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안보는 정통 안보관을 유지하되 (경제 문제와 관련해선) 시장 실패나 국가 재정이 도와야 할 부분에서는 경제민주화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도덕성과 책임감은 국민들의 높은 요구 수준에 반드시 맞춘다는 것이 다른 정당과 가장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보수정당은 유능함과 도덕성을 가장 큰 무기로 하는데, 메르스 사태, 세월호 사건, AI 등으로 무능함이 드러났고 도덕성도 다 무너졌다"며 "보수들이 지지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만들자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등 개혁입법에 대해서는“사안마다 당의 가치와 국민의 뜻에 부합한다면 어느 당과도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혀 사안별로 야당과의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공수처를 만들어야 한다, 안 만들어야 한다로 찬반을 묻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다”며 “수사권과 기소권 독립, 기존 검찰과의 차별화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의 신당 불참에 대해서는 “창당 절차 과정에서 정강정책을 둘러싼 오해가 있었지만 머지않아 나 의원도 곧 합류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 인터뷰 전문 보기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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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2-28 16:58:46
    정치
주호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본인의 포부를 펴기 위해 가장 적합한 정당으로 신당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8일 KBS1라디오‘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반 총장이 친박 중심의 새누리당과는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한 걸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가 반 총장 측과 통로를 갖고 있다는 언론 보도 등 구체적 영입 노력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 측에 반 총장과 인연을 가진 분들이 많아 귀국 후 급격하게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 총장 영입에 자신감을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신당이 새누리당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경제민주화와 도덕성 등을 꼽았다.

그는 "신당의 정강정책은 보수정당과 큰 틀에서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안보는 정통 안보관을 유지하되 (경제 문제와 관련해선) 시장 실패나 국가 재정이 도와야 할 부분에서는 경제민주화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도덕성과 책임감은 국민들의 높은 요구 수준에 반드시 맞춘다는 것이 다른 정당과 가장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보수정당은 유능함과 도덕성을 가장 큰 무기로 하는데, 메르스 사태, 세월호 사건, AI 등으로 무능함이 드러났고 도덕성도 다 무너졌다"며 "보수들이 지지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만들자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등 개혁입법에 대해서는“사안마다 당의 가치와 국민의 뜻에 부합한다면 어느 당과도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혀 사안별로 야당과의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공수처를 만들어야 한다, 안 만들어야 한다로 찬반을 묻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다”며 “수사권과 기소권 독립, 기존 검찰과의 차별화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의 신당 불참에 대해서는 “창당 절차 과정에서 정강정책을 둘러싼 오해가 있었지만 머지않아 나 의원도 곧 합류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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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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