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특혜 지원’ 김재열 내일 조사…삼성 관계자 첫 소환

입력 2016.12.28 (21:58) 수정 2016.12.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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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60) 씨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해 내일(29일) 오후 2시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검이 삼성그룹 관계자를 공개 소환하는 것은 처음이다.

제일기획은 최 씨와 최 씨의 조카 장시호(37)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비영리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천800만원 상당을 특혜 지원해 논란이 됐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에서 제일기획은 명목상 지원 기업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삼성전자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내일 소환되는 김재열 사장을 상대로 영재센터를 지원하게 된 배경과 국민연금공단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찬성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앞서 지난 7일 국회 '최순실 국정개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영재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한 이유를 묻는 질의에 "김종 전 차관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나서 심적 부담을 갖고 후원해 주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답했다. 다만 후원은 직접 결정하지 않고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부서에서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특검팀이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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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8 21:58:34
    • 수정2016-12-28 22:02:55
    사회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60) 씨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해 내일(29일) 오후 2시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검이 삼성그룹 관계자를 공개 소환하는 것은 처음이다.

제일기획은 최 씨와 최 씨의 조카 장시호(37)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비영리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천800만원 상당을 특혜 지원해 논란이 됐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에서 제일기획은 명목상 지원 기업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삼성전자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내일 소환되는 김재열 사장을 상대로 영재센터를 지원하게 된 배경과 국민연금공단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찬성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앞서 지난 7일 국회 '최순실 국정개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영재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한 이유를 묻는 질의에 "김종 전 차관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나서 심적 부담을 갖고 후원해 주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답했다. 다만 후원은 직접 결정하지 않고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부서에서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특검팀이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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