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습 눈에 곳곳 빙판길…출근길 대란

입력 2016.12.29 (19:14) 수정 2016.12.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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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기습적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차들이 미끄러지는가 하면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빙판 길을 힘겹게 올라가는 차량.

바퀴가 마구 헛돕니다.

내리막길에선 제동장치가 무용지물입니다.

꼼짝 못 하던 이 차량은 취재진의 도움으로 겨우 골목길을 올라갔습니다.

<인터뷰> 박수민(경기도 안양시/운전자) : "길이 미끄러우니까, 바퀴가 잘 오르지 못해서 혹시라도 사고가 날까 봐 그게 염려가 되죠."

시민들도 행여나 미끄러질까 종종걸음을 내딛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택가 이면도로에는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차량과 사람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 내린 1~2센티미터의 눈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혁(서울 동작구) : "저기 은행에(가려고). 까딱하면 미끄러져. 두 번 미끄러질 뻔했다니까."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지하철 역사도 새벽부터 붐볐습니다.

<인터뷰> 조민규(서울 관악구) :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나왔죠. 평소보다 2배로 껴입었죠. 내복도 두벌 입고…."

오늘 새벽 4시쯤에는 서울 동호대교 부근 강변북로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도심 곳곳에서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연말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지만, 낮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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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기습 눈에 곳곳 빙판길…출근길 대란
    • 입력 2016-12-29 19:15:44
    • 수정2016-12-30 11: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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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기습적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차들이 미끄러지는가 하면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빙판 길을 힘겹게 올라가는 차량. 바퀴가 마구 헛돕니다. 내리막길에선 제동장치가 무용지물입니다. 꼼짝 못 하던 이 차량은 취재진의 도움으로 겨우 골목길을 올라갔습니다. <인터뷰> 박수민(경기도 안양시/운전자) : "길이 미끄러우니까, 바퀴가 잘 오르지 못해서 혹시라도 사고가 날까 봐 그게 염려가 되죠." 시민들도 행여나 미끄러질까 종종걸음을 내딛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택가 이면도로에는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차량과 사람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 내린 1~2센티미터의 눈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혁(서울 동작구) : "저기 은행에(가려고). 까딱하면 미끄러져. 두 번 미끄러질 뻔했다니까."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지하철 역사도 새벽부터 붐볐습니다. <인터뷰> 조민규(서울 관악구) :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나왔죠. 평소보다 2배로 껴입었죠. 내복도 두벌 입고…." 오늘 새벽 4시쯤에는 서울 동호대교 부근 강변북로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도심 곳곳에서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연말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지만, 낮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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