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다시 뛰는 한국 스포츠] 다가온 평창올림픽…‘인지도’가 성공 열쇠

입력 2017.01.02 (21:51) 수정 2017.01.0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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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올림픽은 이제 불과 1년앞으로 다가왔지만, 평창은 여전히 외국인들에게는 낯선 도시입니다.

인지도를 높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텐데요.

미국 뉴욕에서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곳은 뉴욕의 중심, 전 세계의 교차로라 불리는 타임스퀘어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은 과연 평창 올림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녹취> "(2018년 동계 올림픽이 어디서 열리는 지 아시나요?) 물론이죠, 중국이요."

<녹취> "(2018년 동계 올림픽이 어디서 열리는 지 아시나요?) 홍콩인가요?"

<녹취> "(2018년 동계 올림픽이 어디서 열리는 지 아시나요?) 아뇨, 미안합니다."

백명에게 물은 결과 단 한명만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을 맞췄지만, 그 한명마저도 평창의 이름은 들어본적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녹취> 존(호주) : "서울 아닌가요? 서울이 유일하게 제가 아는 도시입니다."

3년전에는 평창에 오려던 케냐의 사피트씨가 북한의 평양으로 가는 해프닝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1면을 장식할 정도로 평창은 여전히 외국인들에게 낯선 도시입니다.

게다가 올림픽 유치이후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비율도 2011년 11.1%에서 꾸준히 하락해 2015년에는 6.4%까지 떨어졌을정도로 홍보 효과도 전무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관련 사업들이 최순실게이트에 연루되면서 후원금 모금엔 비상이 걸렸고, NHL 스타들의 참가결정이 늦어지면서 열기 확산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평창 조직위와 강원도는 다음달 9일 G-1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중입니다.

<녹취> 이희범(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 "특히 올해 2월 9일은 올림픽 개최 1년전입니다. 1년전 행사를 대대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13개월, 평창은 인지도를 높여 올림픽 붐을 조성해야하는 어려운 과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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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02 21:54:41
    • 수정2017-01-02 22: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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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올림픽은 이제 불과 1년앞으로 다가왔지만, 평창은 여전히 외국인들에게는 낯선 도시입니다.

인지도를 높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텐데요.

미국 뉴욕에서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곳은 뉴욕의 중심, 전 세계의 교차로라 불리는 타임스퀘어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은 과연 평창 올림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녹취> "(2018년 동계 올림픽이 어디서 열리는 지 아시나요?) 물론이죠, 중국이요."

<녹취> "(2018년 동계 올림픽이 어디서 열리는 지 아시나요?) 홍콩인가요?"

<녹취> "(2018년 동계 올림픽이 어디서 열리는 지 아시나요?) 아뇨, 미안합니다."

백명에게 물은 결과 단 한명만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을 맞췄지만, 그 한명마저도 평창의 이름은 들어본적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녹취> 존(호주) : "서울 아닌가요? 서울이 유일하게 제가 아는 도시입니다."

3년전에는 평창에 오려던 케냐의 사피트씨가 북한의 평양으로 가는 해프닝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1면을 장식할 정도로 평창은 여전히 외국인들에게 낯선 도시입니다.

게다가 올림픽 유치이후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비율도 2011년 11.1%에서 꾸준히 하락해 2015년에는 6.4%까지 떨어졌을정도로 홍보 효과도 전무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관련 사업들이 최순실게이트에 연루되면서 후원금 모금엔 비상이 걸렸고, NHL 스타들의 참가결정이 늦어지면서 열기 확산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평창 조직위와 강원도는 다음달 9일 G-1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중입니다.

<녹취> 이희범(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 "특히 올해 2월 9일은 올림픽 개최 1년전입니다. 1년전 행사를 대대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13개월, 평창은 인지도를 높여 올림픽 붐을 조성해야하는 어려운 과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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