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 세계 증시 강타

입력 2002.07.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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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유럽증시도 동반 폭락했습니다.
미국발 악재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증시를 강타하고 있어서 우리 정부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월가의 악몽은 곧바로 유럽을 덮쳤습니다.
오늘 새벽 런던증시는 4.6%, 프랑크푸르트와 파리증시는 5.4%나 폭락했습니다.
일단 팔고보자는 투매심리가 세계로 확산된 것입니다.
어제 이미 최고 3%까지 하락한 아시아의 주요 증시도 다음 주 초에 추가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준(한국투신증권 리서치센터장): 국내 증시도 다음주 초반에 하락 압력이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강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 5월 이후 국내 증시는 미국증시와 어느 정도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버텨왔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상반기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이 충격을 덜어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함성식(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우리 경제지표가 여전히 양호하기 때문에 미국증시가 저점만 확인해 준다면 국내 증시의 강한 상승 탄력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증시의 미국발 충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오는 월요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시중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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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악재 세계 증시 강타
    • 입력 2002-07-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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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유럽증시도 동반 폭락했습니다. 미국발 악재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증시를 강타하고 있어서 우리 정부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월가의 악몽은 곧바로 유럽을 덮쳤습니다. 오늘 새벽 런던증시는 4.6%, 프랑크푸르트와 파리증시는 5.4%나 폭락했습니다. 일단 팔고보자는 투매심리가 세계로 확산된 것입니다. 어제 이미 최고 3%까지 하락한 아시아의 주요 증시도 다음 주 초에 추가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준(한국투신증권 리서치센터장): 국내 증시도 다음주 초반에 하락 압력이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강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 5월 이후 국내 증시는 미국증시와 어느 정도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버텨왔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상반기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이 충격을 덜어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함성식(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우리 경제지표가 여전히 양호하기 때문에 미국증시가 저점만 확인해 준다면 국내 증시의 강한 상승 탄력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증시의 미국발 충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오는 월요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시중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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