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공익신고 10배 ↑…상당수 화풀이성
입력 2017.01.06 (21:34)
수정 2017.01.0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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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도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셨는데 이렇게 블랙박스에 촬영된 교통법규 위반을 경찰서에 신고하는 경우가 하루 3천 건 정도 된다고 합니다.
잘못된 교통문화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고 있지만, '화풀이' 성격의 신고도 빗발치는 등 부작용도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승용차.
이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합니다.
모두 차량 블랙박스에 찍혀 신고된 교통법규 위반 사례들입니다.
지난 2011년 9만 5천건 이던 공익신고는 지난해에는 109만 건으로 5년 만에 11배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송영관(택시 기사) : "여러 사람들이 조심을 하고요, 저부터도 운전하면서 위반 안 하려고 조심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멀찌감치 앞에서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든 승용차.
정지선을 살짝 밟은 차량.
사고위험이 없는 사소한 위반이지만 최근에는 이런 신고도 밀려들고 있습니다.
전체 공익신고의 30%를 차지하는데, 상당수는 앙심을 품은 화풀이성 신고입니다.
<인터뷰> 배승조(경위/대전유성경찰서 교통안전계) : "(공익신고는) 교통단속과 계도가 주목적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하루에 20~30건씩 제보하는 그런 경우에 보면 화풀이성이 다분히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익신고가 교통사고를 막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사회에 불신과 감시를 조장한다는 지적을 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경미하거나 교통흐름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범칙금 부과 대신 되도록 경고처분으로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앞서도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셨는데 이렇게 블랙박스에 촬영된 교통법규 위반을 경찰서에 신고하는 경우가 하루 3천 건 정도 된다고 합니다.
잘못된 교통문화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고 있지만, '화풀이' 성격의 신고도 빗발치는 등 부작용도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승용차.
이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합니다.
모두 차량 블랙박스에 찍혀 신고된 교통법규 위반 사례들입니다.
지난 2011년 9만 5천건 이던 공익신고는 지난해에는 109만 건으로 5년 만에 11배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송영관(택시 기사) : "여러 사람들이 조심을 하고요, 저부터도 운전하면서 위반 안 하려고 조심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멀찌감치 앞에서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든 승용차.
정지선을 살짝 밟은 차량.
사고위험이 없는 사소한 위반이지만 최근에는 이런 신고도 밀려들고 있습니다.
전체 공익신고의 30%를 차지하는데, 상당수는 앙심을 품은 화풀이성 신고입니다.
<인터뷰> 배승조(경위/대전유성경찰서 교통안전계) : "(공익신고는) 교통단속과 계도가 주목적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하루에 20~30건씩 제보하는 그런 경우에 보면 화풀이성이 다분히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익신고가 교통사고를 막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사회에 불신과 감시를 조장한다는 지적을 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경미하거나 교통흐름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범칙금 부과 대신 되도록 경고처분으로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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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박스’ 공익신고 10배 ↑…상당수 화풀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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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6 21:35:36
- 수정2017-01-06 21: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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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셨는데 이렇게 블랙박스에 촬영된 교통법규 위반을 경찰서에 신고하는 경우가 하루 3천 건 정도 된다고 합니다.
잘못된 교통문화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고 있지만, '화풀이' 성격의 신고도 빗발치는 등 부작용도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승용차.
이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합니다.
모두 차량 블랙박스에 찍혀 신고된 교통법규 위반 사례들입니다.
지난 2011년 9만 5천건 이던 공익신고는 지난해에는 109만 건으로 5년 만에 11배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송영관(택시 기사) : "여러 사람들이 조심을 하고요, 저부터도 운전하면서 위반 안 하려고 조심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멀찌감치 앞에서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든 승용차.
정지선을 살짝 밟은 차량.
사고위험이 없는 사소한 위반이지만 최근에는 이런 신고도 밀려들고 있습니다.
전체 공익신고의 30%를 차지하는데, 상당수는 앙심을 품은 화풀이성 신고입니다.
<인터뷰> 배승조(경위/대전유성경찰서 교통안전계) : "(공익신고는) 교통단속과 계도가 주목적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하루에 20~30건씩 제보하는 그런 경우에 보면 화풀이성이 다분히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익신고가 교통사고를 막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사회에 불신과 감시를 조장한다는 지적을 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경미하거나 교통흐름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범칙금 부과 대신 되도록 경고처분으로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앞서도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셨는데 이렇게 블랙박스에 촬영된 교통법규 위반을 경찰서에 신고하는 경우가 하루 3천 건 정도 된다고 합니다.
잘못된 교통문화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고 있지만, '화풀이' 성격의 신고도 빗발치는 등 부작용도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승용차.
이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합니다.
모두 차량 블랙박스에 찍혀 신고된 교통법규 위반 사례들입니다.
지난 2011년 9만 5천건 이던 공익신고는 지난해에는 109만 건으로 5년 만에 11배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송영관(택시 기사) : "여러 사람들이 조심을 하고요, 저부터도 운전하면서 위반 안 하려고 조심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멀찌감치 앞에서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든 승용차.
정지선을 살짝 밟은 차량.
사고위험이 없는 사소한 위반이지만 최근에는 이런 신고도 밀려들고 있습니다.
전체 공익신고의 30%를 차지하는데, 상당수는 앙심을 품은 화풀이성 신고입니다.
<인터뷰> 배승조(경위/대전유성경찰서 교통안전계) : "(공익신고는) 교통단속과 계도가 주목적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하루에 20~30건씩 제보하는 그런 경우에 보면 화풀이성이 다분히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익신고가 교통사고를 막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사회에 불신과 감시를 조장한다는 지적을 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경미하거나 교통흐름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범칙금 부과 대신 되도록 경고처분으로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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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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