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궁곤 구속영장 청구…정관주·신동철 오늘 소환

입력 2017.01.07 (06:06) 수정 2017.01.0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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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이 정유라 씨에게 입학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선 위증 혐의로 고발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게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2015년 이대 체육특기자 입학 전형 과정에서 정유라 씨의 부정 입학을 이끌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남궁 전 처장이 당시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는 등 사실상 정 씨를 선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궁 전 처장에게 정 씨 합격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선 위증 혐의로 고발해 달라며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요청했습니다.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도 고발 요청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최 전 총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는 정 씨의 어머니로만 알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특검은 최 전 총장과 최 씨가 수십 차례 통화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앞서 정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 교수 측은 "김 전 학장이 정 씨를 잘 봐 주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전반적으로 지금 문제되고 있는 학사비리와 관련해서 학사 비리, 입시 비리 관련해서 관련된 진술 중에..."

특검은 오늘 오후 2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소환합니다.

정 전 차관과 신 전 비서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근무 시절 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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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궁곤 구속영장 청구…정관주·신동철 오늘 소환
    • 입력 2017-01-07 06:13:52
    • 수정2017-01-07 07:18: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특검이 정유라 씨에게 입학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선 위증 혐의로 고발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게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2015년 이대 체육특기자 입학 전형 과정에서 정유라 씨의 부정 입학을 이끌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남궁 전 처장이 당시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는 등 사실상 정 씨를 선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궁 전 처장에게 정 씨 합격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선 위증 혐의로 고발해 달라며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요청했습니다.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도 고발 요청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최 전 총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는 정 씨의 어머니로만 알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특검은 최 전 총장과 최 씨가 수십 차례 통화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앞서 정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 교수 측은 "김 전 학장이 정 씨를 잘 봐 주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전반적으로 지금 문제되고 있는 학사비리와 관련해서 학사 비리, 입시 비리 관련해서 관련된 진술 중에..."

특검은 오늘 오후 2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소환합니다.

정 전 차관과 신 전 비서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근무 시절 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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