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격기 이례적 진입…퇴거 조치 못 해
입력 2017.01.10 (21:16)
수정 2017.01.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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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공식별구역을 넘어온 중국 군용기 중에는 이례적으로 폭격기까지 여러 대 포함됐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반복돼도 딱히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B-52'로 불리는 중국군의 장거리 폭격기 훙-6K.
공중급유 없이 3천5백km를 비행할 수 있고, 핵무기와 초음속 대함미사일 등 12톤의 무기를 실을 수 있습니다.
어제(9일) 카디즈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 가운데 이 훙-6이 6대나 포함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과거 카디즈에 진입한 중국 폭격기는 거의 없었다면서 여러 대의 폭격기가 진입한 건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훙-6같은 공격 무기들이 카디즈에 들어와도 사전에 막을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칠호(합참 작전3처장) : "직통망을 통해서 확인을 하고, 식별이 되면 따로 그쪽 구역에서의 어떤 전술조치는 특별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중국 군용기들이 진입한 이어도 일대는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돼 있습니다.
카디즈에 진입한 뒤 자신들 구역이라며 나가지 않을 경우 쫓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14년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곳에서는 사전에 비행정보를 통보하기로 합의했지만, 중국과는 통보 절차마저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방공식별구역을 넘어온 중국 군용기 중에는 이례적으로 폭격기까지 여러 대 포함됐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반복돼도 딱히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B-52'로 불리는 중국군의 장거리 폭격기 훙-6K.
공중급유 없이 3천5백km를 비행할 수 있고, 핵무기와 초음속 대함미사일 등 12톤의 무기를 실을 수 있습니다.
어제(9일) 카디즈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 가운데 이 훙-6이 6대나 포함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과거 카디즈에 진입한 중국 폭격기는 거의 없었다면서 여러 대의 폭격기가 진입한 건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훙-6같은 공격 무기들이 카디즈에 들어와도 사전에 막을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칠호(합참 작전3처장) : "직통망을 통해서 확인을 하고, 식별이 되면 따로 그쪽 구역에서의 어떤 전술조치는 특별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중국 군용기들이 진입한 이어도 일대는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돼 있습니다.
카디즈에 진입한 뒤 자신들 구역이라며 나가지 않을 경우 쫓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14년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곳에서는 사전에 비행정보를 통보하기로 합의했지만, 중국과는 통보 절차마저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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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폭격기 이례적 진입…퇴거 조치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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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10 21:16:44
- 수정2017-01-10 21: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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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식별구역을 넘어온 중국 군용기 중에는 이례적으로 폭격기까지 여러 대 포함됐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반복돼도 딱히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B-52'로 불리는 중국군의 장거리 폭격기 훙-6K.
공중급유 없이 3천5백km를 비행할 수 있고, 핵무기와 초음속 대함미사일 등 12톤의 무기를 실을 수 있습니다.
어제(9일) 카디즈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 가운데 이 훙-6이 6대나 포함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과거 카디즈에 진입한 중국 폭격기는 거의 없었다면서 여러 대의 폭격기가 진입한 건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훙-6같은 공격 무기들이 카디즈에 들어와도 사전에 막을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칠호(합참 작전3처장) : "직통망을 통해서 확인을 하고, 식별이 되면 따로 그쪽 구역에서의 어떤 전술조치는 특별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중국 군용기들이 진입한 이어도 일대는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돼 있습니다.
카디즈에 진입한 뒤 자신들 구역이라며 나가지 않을 경우 쫓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14년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곳에서는 사전에 비행정보를 통보하기로 합의했지만, 중국과는 통보 절차마저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방공식별구역을 넘어온 중국 군용기 중에는 이례적으로 폭격기까지 여러 대 포함됐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반복돼도 딱히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B-52'로 불리는 중국군의 장거리 폭격기 훙-6K.
공중급유 없이 3천5백km를 비행할 수 있고, 핵무기와 초음속 대함미사일 등 12톤의 무기를 실을 수 있습니다.
어제(9일) 카디즈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 가운데 이 훙-6이 6대나 포함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과거 카디즈에 진입한 중국 폭격기는 거의 없었다면서 여러 대의 폭격기가 진입한 건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훙-6같은 공격 무기들이 카디즈에 들어와도 사전에 막을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칠호(합참 작전3처장) : "직통망을 통해서 확인을 하고, 식별이 되면 따로 그쪽 구역에서의 어떤 전술조치는 특별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중국 군용기들이 진입한 이어도 일대는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돼 있습니다.
카디즈에 진입한 뒤 자신들 구역이라며 나가지 않을 경우 쫓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14년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곳에서는 사전에 비행정보를 통보하기로 합의했지만, 중국과는 통보 절차마저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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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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