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제2 태블릿’ 입수…“삼성 이메일 발견”

입력 2017.01.11 (06:07) 수정 2017.01.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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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가 사용한 또 다른 태블릿 PC를 입수했습니다.

특검은 해당 PC에서 삼성이 최 씨 측에 건넨 지원금과 관련된 이메일 수십 통을 발견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가 사용한 제 2의 '태블릿 PC'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이 확보한 태블릿 PC와 다른 기기ㅂ니다.

<인터뷰> 이규철(특검보) : "이메일 계정, 이름정보 및 연락처 등록 정보 등을 고려할 때 이 태블릿 피씨는 최순실 소유라고 확인됐습니다."

태블릿 PC 제출자는 최 씨 조카 장시호 씨입니다.

장 씨는 "최 씨가 지난해 10월 쯤 자택에서 짐을 챙겨달라고 해 태블릿 PC 등을 챙겨왔다"며, "최 씨가 2015년 7월부터 11월까지 태블릿PC를 썼다"고 특검에서 진술했습니다.

삼성그룹이 최 씨 모녀의 독일 회사 '코레 스포츠'와 장 씨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수십억 원을 지원한 시기와 일치합니다.

태블릿 PC를 분석한 특검은 삼성그룹이 최 씨 일가를 지원한 것과 관련된 이메일 수십 통을 발견했고 지난 2015년 10월 대통령 주재 수석 비서관회의의 대통령 말씀자료 중간 수정본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의 다른 범죄 혐의와 관련된 이메일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검찰이 이미 확보한 것과 달리 이번 태블릿 PC는 입수 과정이 분명해 증거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최순실 씨 측은 태블릿 PC를 사용한 일이 없다며 장 씨가 제출한 태블릿PC도 전문기관에서 감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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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제2 태블릿’ 입수…“삼성 이메일 발견”
    • 입력 2017-01-11 06:08:28
    • 수정2017-01-11 0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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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가 사용한 또 다른 태블릿 PC를 입수했습니다.

특검은 해당 PC에서 삼성이 최 씨 측에 건넨 지원금과 관련된 이메일 수십 통을 발견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가 사용한 제 2의 '태블릿 PC'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이 확보한 태블릿 PC와 다른 기기ㅂ니다.

<인터뷰> 이규철(특검보) : "이메일 계정, 이름정보 및 연락처 등록 정보 등을 고려할 때 이 태블릿 피씨는 최순실 소유라고 확인됐습니다."

태블릿 PC 제출자는 최 씨 조카 장시호 씨입니다.

장 씨는 "최 씨가 지난해 10월 쯤 자택에서 짐을 챙겨달라고 해 태블릿 PC 등을 챙겨왔다"며, "최 씨가 2015년 7월부터 11월까지 태블릿PC를 썼다"고 특검에서 진술했습니다.

삼성그룹이 최 씨 모녀의 독일 회사 '코레 스포츠'와 장 씨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수십억 원을 지원한 시기와 일치합니다.

태블릿 PC를 분석한 특검은 삼성그룹이 최 씨 일가를 지원한 것과 관련된 이메일 수십 통을 발견했고 지난 2015년 10월 대통령 주재 수석 비서관회의의 대통령 말씀자료 중간 수정본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의 다른 범죄 혐의와 관련된 이메일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검찰이 이미 확보한 것과 달리 이번 태블릿 PC는 입수 과정이 분명해 증거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최순실 씨 측은 태블릿 PC를 사용한 일이 없다며 장 씨가 제출한 태블릿PC도 전문기관에서 감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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