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안종범 2차 재판…“모금 정황 공개”

입력 2017.01.11 (07:02) 수정 2017.01.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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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등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들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어제 열린 차은택 씨 등의 재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포스코 계열 광고사 매각을 직접 챙긴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10분,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2차 재판을 엽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최 씨에게 공무상 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재판은 최 씨와 안 전 수석의 혐의와 별도 내용이라 나중에 진행됩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지난 1차 재판에서 끝내지 못한 검찰의 증거설명이 이어집니다.

검찰은 오늘 재판에서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과정에 개입한 정황 등을 추가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지난 재판에서는 안 전 수석이 휴대전화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라고 하는 등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어제 열린 광고감독 차은택 씨,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에 대한 재판에서는 박 대통령이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매각을 직접 챙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이 포레카가 대기업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2015년 9월 중국 순방 때도 전화를 걸어 매각 상황을 챙겼다는 안 전 수석의 진술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차 씨가 송 전 원장에게 "콘텐츠진흥원 내 좌편향 세력을 색출하라"고 한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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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안종범 2차 재판…“모금 정황 공개”
    • 입력 2017-01-11 07:03:56
    • 수정2017-01-11 08: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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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등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들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어제 열린 차은택 씨 등의 재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포스코 계열 광고사 매각을 직접 챙긴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10분,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2차 재판을 엽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최 씨에게 공무상 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재판은 최 씨와 안 전 수석의 혐의와 별도 내용이라 나중에 진행됩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지난 1차 재판에서 끝내지 못한 검찰의 증거설명이 이어집니다.

검찰은 오늘 재판에서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과정에 개입한 정황 등을 추가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지난 재판에서는 안 전 수석이 휴대전화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라고 하는 등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어제 열린 광고감독 차은택 씨,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에 대한 재판에서는 박 대통령이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매각을 직접 챙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이 포레카가 대기업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2015년 9월 중국 순방 때도 전화를 걸어 매각 상황을 챙겼다는 안 전 수석의 진술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차 씨가 송 전 원장에게 "콘텐츠진흥원 내 좌편향 세력을 색출하라"고 한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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