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의혹 4인방’ 김종덕 등 영장실질심사 출석

입력 2017.01.11 (10:47) 수정 2017.01.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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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문건을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4명이 오늘(11일)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했다.

지난 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장관을 비롯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에 대해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장관과 정 전 차관에게는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들 4명은 블랙리스트가 작성·실행된 시기로 추정되는 2014년~2015년에 문체부와 청와대 정무수석실, 교육문화수석실 등에서 근무했다.

오늘 오전 9시 45분쯤 가장 먼저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김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의혹을 부인하느냐', '오늘 무엇을 소명할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뒤이어 법원에 도착한 김 전 수석, 신 전 비서관도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맨 마지막으로 도착한 정 전 차관만 '블랙리스트 작성에 연관된 혐의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들어가서 잘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오늘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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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리스트 의혹 4인방’ 김종덕 등 영장실질심사 출석
    • 입력 2017-01-11 10:47:47
    • 수정2017-01-11 10:55:52
    사회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건을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4명이 오늘(11일)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했다.

지난 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장관을 비롯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에 대해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장관과 정 전 차관에게는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들 4명은 블랙리스트가 작성·실행된 시기로 추정되는 2014년~2015년에 문체부와 청와대 정무수석실, 교육문화수석실 등에서 근무했다.

오늘 오전 9시 45분쯤 가장 먼저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김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의혹을 부인하느냐', '오늘 무엇을 소명할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뒤이어 법원에 도착한 김 전 수석, 신 전 비서관도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맨 마지막으로 도착한 정 전 차관만 '블랙리스트 작성에 연관된 혐의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들어가서 잘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오늘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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