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즉각 퇴진까지 촛불”…정원 스님 시민사회장 치러져

입력 2017.01.11 (16:32) 수정 2017.01.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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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주최 측은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조기탄핵이 이뤄질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천5백여 개 시민사회단체 연합체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늘(11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전국대표자회의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퇴진행동 측은 신년 메시지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촛불집회에 대해 "1987년 시민이 헌법을 바꿨다면 30년이 지난 지금은 시민이 세계사에 남을 시민혁명의 한 장을 다시 쓰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오는 21일을 박 대통령의 1월 조기 탄핵을 관철하기 위한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의 날로 선포하고, 주권자가 주인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토론을 벌일 것이라며 새 대한민국을 위한 주권자 대토론과 각계각층의 사회 대개혁 운동을 제안했다.

지난 7일 광화문에서 분신해 9일 사망한 정원 스님의 장례 일정도 확정됐다.

범불교 시국회의 등과 함께 공동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한 퇴진행동 측은 오는 1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문화제를 연다.

발인은 다음날 정오에 진행되며 그 이후 조계사에서 청와대 앞을 지나 광화문 열린시민공원까지 행진하며 노제를 지내기로 했다.

한편, 퇴진행동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헌재에 제출한 '세월호 7시간' 행적 답변서에 대해 "대통령의 전화 보고와 지시에 대한 통화기록과 보고서 전체를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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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즉각 퇴진까지 촛불”…정원 스님 시민사회장 치러져
    • 입력 2017-01-11 16:32:33
    • 수정2017-01-11 18:41:10
    사회
촛불집회 주최 측은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조기탄핵이 이뤄질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천5백여 개 시민사회단체 연합체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늘(11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전국대표자회의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퇴진행동 측은 신년 메시지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촛불집회에 대해 "1987년 시민이 헌법을 바꿨다면 30년이 지난 지금은 시민이 세계사에 남을 시민혁명의 한 장을 다시 쓰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오는 21일을 박 대통령의 1월 조기 탄핵을 관철하기 위한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의 날로 선포하고, 주권자가 주인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토론을 벌일 것이라며 새 대한민국을 위한 주권자 대토론과 각계각층의 사회 대개혁 운동을 제안했다.

지난 7일 광화문에서 분신해 9일 사망한 정원 스님의 장례 일정도 확정됐다.

범불교 시국회의 등과 함께 공동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한 퇴진행동 측은 오는 1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문화제를 연다.

발인은 다음날 정오에 진행되며 그 이후 조계사에서 청와대 앞을 지나 광화문 열린시민공원까지 행진하며 노제를 지내기로 했다.

한편, 퇴진행동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헌재에 제출한 '세월호 7시간' 행적 답변서에 대해 "대통령의 전화 보고와 지시에 대한 통화기록과 보고서 전체를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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