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법원에는 출석…檢 “재단으로 사익”

입력 2017.01.11 (17:03) 수정 2017.01.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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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재판 진행 상황 알아봅니다.

오현태 기자!

최순실 씨가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활용하려던 정황을 검찰이 공개했다구요?

<리포트>

네, 검찰은 오전 재판부터 증거설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금 전 차은택 씨의 회사 직원 노트북에 저장된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이 자료에 미르재단이 문화, 의료 관련 사업을 하고, 최순실 씨가 실소유한 플레이그라운드가 각종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자료가 최 씨가 미르·K스포츠재단을 운영해 개인적 이익을 챙기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증거라는 게 검찰 측 주장입니다.

검찰은 또 최 씨가 재단 설립 무렵인 2015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지인들을 내세워 더블루케이 등 여러 회사를 세운 것도 재단의 돈을 빼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재판에서는 검찰과 피고인 측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최 씨 측 변호인은 최 씨 조사에 압박이 동원됐다며 진술조서 일부를 증거로 쓰는 것에 반대했고, 이에 대해 검찰은 본질을 호도하려는 주장이라고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13일 재판에서 검찰의 증거설명을 마무리하고 증거에 대한 피고인 측 의견을 들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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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법원에는 출석…檢 “재단으로 사익”
    • 입력 2017-01-11 17:05:25
    • 수정2017-01-11 17: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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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재판 진행 상황 알아봅니다.

오현태 기자!

최순실 씨가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활용하려던 정황을 검찰이 공개했다구요?

<리포트>

네, 검찰은 오전 재판부터 증거설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금 전 차은택 씨의 회사 직원 노트북에 저장된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이 자료에 미르재단이 문화, 의료 관련 사업을 하고, 최순실 씨가 실소유한 플레이그라운드가 각종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자료가 최 씨가 미르·K스포츠재단을 운영해 개인적 이익을 챙기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증거라는 게 검찰 측 주장입니다.

검찰은 또 최 씨가 재단 설립 무렵인 2015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지인들을 내세워 더블루케이 등 여러 회사를 세운 것도 재단의 돈을 빼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재판에서는 검찰과 피고인 측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최 씨 측 변호인은 최 씨 조사에 압박이 동원됐다며 진술조서 일부를 증거로 쓰는 것에 반대했고, 이에 대해 검찰은 본질을 호도하려는 주장이라고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13일 재판에서 검찰의 증거설명을 마무리하고 증거에 대한 피고인 측 의견을 들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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