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靑 출입’ 이영선 끝까지 증언 거부
입력 2017.01.12 (21:18)
수정 2017.01.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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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재판에는 오늘(12일)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증인으로 나왔는데요.
최순실 씨의 청와대 출입에 대해, 경호법상의 이유를 들어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재판부까지 나서 '증언의 의무'를 강조했지만 이 행정관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변론에 나오지 않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12일) 탄핵심판 증인으로 소환됐습니다.
국회 소추위원 측은 대통령 경호 업무 등을 맡은 이 행정관에게 최순실 씨를 데리고 청와대를 출입했는 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최 씨를 수십 차례 만났다면서도 청와대 출입 여부는 업무특성상 말할 수 없다며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은 최 씨의 출입 여부는 국가 기밀이 아니라며 증언을 촉구했지만 이 행정관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이 행정관은 자신은 최씨를 데리고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없다면서도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최 씨에게서 받은 서류를 건넸거나, "최 선생님 들어갑니다" 등의 문자를 보낸 사실은 인정해 위증 논란을 낳았습니다.
대통령 의상비 결제 논란과 관련해 이 행정관은 앞서 윤전추 행정관의 증언처럼 "대통령이 노란 서류 봉투에 돈을 담아 갖다주라고 지시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19일 재소환할 예정이었던 증인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의 소재 파악에 실패했다는 경찰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증인들이 잇따라 재판에 출석하지 않거나 심판정에서 증언을 거부하면서 재판 지연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재판에는 오늘(12일)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증인으로 나왔는데요.
최순실 씨의 청와대 출입에 대해, 경호법상의 이유를 들어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재판부까지 나서 '증언의 의무'를 강조했지만 이 행정관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변론에 나오지 않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12일) 탄핵심판 증인으로 소환됐습니다.
국회 소추위원 측은 대통령 경호 업무 등을 맡은 이 행정관에게 최순실 씨를 데리고 청와대를 출입했는 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최 씨를 수십 차례 만났다면서도 청와대 출입 여부는 업무특성상 말할 수 없다며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은 최 씨의 출입 여부는 국가 기밀이 아니라며 증언을 촉구했지만 이 행정관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이 행정관은 자신은 최씨를 데리고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없다면서도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최 씨에게서 받은 서류를 건넸거나, "최 선생님 들어갑니다" 등의 문자를 보낸 사실은 인정해 위증 논란을 낳았습니다.
대통령 의상비 결제 논란과 관련해 이 행정관은 앞서 윤전추 행정관의 증언처럼 "대통령이 노란 서류 봉투에 돈을 담아 갖다주라고 지시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19일 재소환할 예정이었던 증인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의 소재 파악에 실패했다는 경찰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증인들이 잇따라 재판에 출석하지 않거나 심판정에서 증언을 거부하면서 재판 지연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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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靑 출입’ 이영선 끝까지 증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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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12 21:21:15
- 수정2017-01-12 22: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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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재판에는 오늘(12일)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증인으로 나왔는데요.
최순실 씨의 청와대 출입에 대해, 경호법상의 이유를 들어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재판부까지 나서 '증언의 의무'를 강조했지만 이 행정관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변론에 나오지 않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12일) 탄핵심판 증인으로 소환됐습니다.
국회 소추위원 측은 대통령 경호 업무 등을 맡은 이 행정관에게 최순실 씨를 데리고 청와대를 출입했는 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최 씨를 수십 차례 만났다면서도 청와대 출입 여부는 업무특성상 말할 수 없다며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은 최 씨의 출입 여부는 국가 기밀이 아니라며 증언을 촉구했지만 이 행정관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이 행정관은 자신은 최씨를 데리고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없다면서도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최 씨에게서 받은 서류를 건넸거나, "최 선생님 들어갑니다" 등의 문자를 보낸 사실은 인정해 위증 논란을 낳았습니다.
대통령 의상비 결제 논란과 관련해 이 행정관은 앞서 윤전추 행정관의 증언처럼 "대통령이 노란 서류 봉투에 돈을 담아 갖다주라고 지시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19일 재소환할 예정이었던 증인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의 소재 파악에 실패했다는 경찰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증인들이 잇따라 재판에 출석하지 않거나 심판정에서 증언을 거부하면서 재판 지연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재판에는 오늘(12일)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증인으로 나왔는데요.
최순실 씨의 청와대 출입에 대해, 경호법상의 이유를 들어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재판부까지 나서 '증언의 의무'를 강조했지만 이 행정관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변론에 나오지 않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12일) 탄핵심판 증인으로 소환됐습니다.
국회 소추위원 측은 대통령 경호 업무 등을 맡은 이 행정관에게 최순실 씨를 데리고 청와대를 출입했는 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최 씨를 수십 차례 만났다면서도 청와대 출입 여부는 업무특성상 말할 수 없다며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은 최 씨의 출입 여부는 국가 기밀이 아니라며 증언을 촉구했지만 이 행정관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이 행정관은 자신은 최씨를 데리고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없다면서도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최 씨에게서 받은 서류를 건넸거나, "최 선생님 들어갑니다" 등의 문자를 보낸 사실은 인정해 위증 논란을 낳았습니다.
대통령 의상비 결제 논란과 관련해 이 행정관은 앞서 윤전추 행정관의 증언처럼 "대통령이 노란 서류 봉투에 돈을 담아 갖다주라고 지시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19일 재소환할 예정이었던 증인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의 소재 파악에 실패했다는 경찰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증인들이 잇따라 재판에 출석하지 않거나 심판정에서 증언을 거부하면서 재판 지연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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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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