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안종범 3차 재판…증거조사 마무리

입력 2017.01.13 (08:16) 수정 2017.01.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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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광장] 최순실·안종범 3차 재판…“증거조사 마무리”

'최순실 게이트' 핵심인물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세 번째 재판이 오늘(13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오늘 오후 2시 10분 재판을 열어 증거조사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증거조사는 검찰이 낸 증거 가운데 피고인 측이 증거로 활용하는 것을 동의한 증거에 대해 검찰이 재판부에 설명하는 절차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에 최 씨와 안 전 수석이 개입했다는 증거와 박근혜 대통령도 관여했다는 증거의 남은 부분을 오늘 재판에서 모두 공개한다. 검찰의 증거설명이 끝나면 피고인 측이 검찰 증거에 대해 의견을 밝히는 절차가 이어진다. 재판부는 오늘 증거조사를 모두 마치고 다음 재판부터는 증인신문을 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열린 2차 재판에서는 대통령 연설문 수정에 대한 최 씨의 검찰 진술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최 씨는 검찰 조사에서 "내가 철학자도, 전문가도 아니기 때문에 전체 말씀 자료를 다 쓸 수 있는 건 아니고 만들어진 내용의 문맥을 고쳐주거나 평소 대통령 철학을 알기 때문에 의견을 제시했다"고 진술했다. 또 자신이 수정한 부분은 주로 마음을 표현하는 부분이었고, 이메일로 받아서 수정한 뒤 다시 이메일로 보내줬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10분에는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 등 5명의 광고사 강탈 미수 혐의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열린다.

오늘 재판에서는 차 씨 등이 광고사 포레카 지분을 넘기라고 강요했던 컴투게더의 관계자 주 모 씨가 첫 증인으로 나온다. 주 씨는 지분을 넘기라는 압박을 이상하다고 느낀 컴투게더 대표의 지시를 받고 언론 기사 등을 바탕으로 '포레카 게이트 관계도'를 작성했던 인물이다. 주 씨는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에서 이 관계도를 제출했다. 검찰은 주 씨를 상대로 광고사 강탈 시도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물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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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안종범 3차 재판…증거조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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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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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핵심인물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세 번째 재판이 오늘(13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오늘 오후 2시 10분 재판을 열어 증거조사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증거조사는 검찰이 낸 증거 가운데 피고인 측이 증거로 활용하는 것을 동의한 증거에 대해 검찰이 재판부에 설명하는 절차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에 최 씨와 안 전 수석이 개입했다는 증거와 박근혜 대통령도 관여했다는 증거의 남은 부분을 오늘 재판에서 모두 공개한다. 검찰의 증거설명이 끝나면 피고인 측이 검찰 증거에 대해 의견을 밝히는 절차가 이어진다. 재판부는 오늘 증거조사를 모두 마치고 다음 재판부터는 증인신문을 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열린 2차 재판에서는 대통령 연설문 수정에 대한 최 씨의 검찰 진술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최 씨는 검찰 조사에서 "내가 철학자도, 전문가도 아니기 때문에 전체 말씀 자료를 다 쓸 수 있는 건 아니고 만들어진 내용의 문맥을 고쳐주거나 평소 대통령 철학을 알기 때문에 의견을 제시했다"고 진술했다. 또 자신이 수정한 부분은 주로 마음을 표현하는 부분이었고, 이메일로 받아서 수정한 뒤 다시 이메일로 보내줬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10분에는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 등 5명의 광고사 강탈 미수 혐의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열린다.

오늘 재판에서는 차 씨 등이 광고사 포레카 지분을 넘기라고 강요했던 컴투게더의 관계자 주 모 씨가 첫 증인으로 나온다. 주 씨는 지분을 넘기라는 압박을 이상하다고 느낀 컴투게더 대표의 지시를 받고 언론 기사 등을 바탕으로 '포레카 게이트 관계도'를 작성했던 인물이다. 주 씨는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에서 이 관계도를 제출했다. 검찰은 주 씨를 상대로 광고사 강탈 시도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물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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