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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세월 따라 삶 따라…한국인의 색
입력 2017.01.17 (07:32) 수정 2017.01.17 (08:35)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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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사적으로 보면 시대마다 선호하는 색깔이 달라져왔고 거기엔 각기 다른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한국인의 삶에 투영된 색깔들의 변천사를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빨간색 응원 도구와 응원 물결은 결속의 매개이자 상징이었습니다.

이후 붉은색은 승리와 열정의 의미로 시대 속에 자리잡습니다.

<인터뷰> 김은경(경기도 고양시) : "정열이라든지 요즘 촛불같은 그런 활활타는 열정같은 것도 생각이 나고..."

전통사회에서 빨강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거나 권위를 나타내는 색이었습니다.

그러다 한국 전쟁 이후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색으로 인식되며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기도 했습니다.

시대에 따라 극적 변화를 겪은 또 다른 색은 '검정'.

조선시대에 '검정'은 격식과 위엄을 의미했지만 일제는 '백의민족'의 정체성을 깨뜨리기 위한 억압과 통제의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백의는 금물'이라 규정하고 검정이나 회색 옷 착용을 유도했습니다.

예로부터 한국인이 가장 선호했던 색이라는 '파랑'과 고귀와 신성을 뜻하는 '노랑'까지.

우리 삶에 스민 색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장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황경선(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 "시대에 따라서 그 시대가 중요시했던 지점들이 좀 있는거 같아요. 역사와 색은 같이 하고 있다..."

전시장 벽면에는 색깔별 형용사의 쓰임을 정리해, 우리말에 담긴 다채로운 색채 표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문화광장] 세월 따라 삶 따라…한국인의 색
    • 입력 2017-01-17 07:37:35
    • 수정2017-01-17 08:35:1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역사적으로 보면 시대마다 선호하는 색깔이 달라져왔고 거기엔 각기 다른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한국인의 삶에 투영된 색깔들의 변천사를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빨간색 응원 도구와 응원 물결은 결속의 매개이자 상징이었습니다.

이후 붉은색은 승리와 열정의 의미로 시대 속에 자리잡습니다.

<인터뷰> 김은경(경기도 고양시) : "정열이라든지 요즘 촛불같은 그런 활활타는 열정같은 것도 생각이 나고..."

전통사회에서 빨강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거나 권위를 나타내는 색이었습니다.

그러다 한국 전쟁 이후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색으로 인식되며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기도 했습니다.

시대에 따라 극적 변화를 겪은 또 다른 색은 '검정'.

조선시대에 '검정'은 격식과 위엄을 의미했지만 일제는 '백의민족'의 정체성을 깨뜨리기 위한 억압과 통제의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백의는 금물'이라 규정하고 검정이나 회색 옷 착용을 유도했습니다.

예로부터 한국인이 가장 선호했던 색이라는 '파랑'과 고귀와 신성을 뜻하는 '노랑'까지.

우리 삶에 스민 색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장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황경선(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 "시대에 따라서 그 시대가 중요시했던 지점들이 좀 있는거 같아요. 역사와 색은 같이 하고 있다..."

전시장 벽면에는 색깔별 형용사의 쓰임을 정리해, 우리말에 담긴 다채로운 색채 표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