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소환

입력 2017.01.17 (17:00) 수정 2017.01.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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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가 이제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강병수 기자!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 조사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굳은 표정으로 특검에 출석한 김 전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고 조사실로 향했는데요,

국정개입 사태가 벌어진 뒤 김 전 실장이 수사기관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 실행을 총지휘했다고 의심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의혹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전 실장이 문체부 고위 공무원 인사에 개입한 정황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보다 앞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도 특검에 출석했는데요,

조 장관은 취재진에게 "특검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이 같은 날 소환되기 때문에, 두 사람의 대질 조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전부터 김영재 원장도 의료법 위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김 원장은 취재진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가짜 차트를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진료기록부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김 원장을 상대로 청와대를 '보안 손님'으로 비표 없이 드나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 하고,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받았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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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소환
    • 입력 2017-01-17 17:01:50
    • 수정2017-01-17 17: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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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가 이제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강병수 기자!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 조사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굳은 표정으로 특검에 출석한 김 전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고 조사실로 향했는데요,

국정개입 사태가 벌어진 뒤 김 전 실장이 수사기관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 실행을 총지휘했다고 의심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의혹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전 실장이 문체부 고위 공무원 인사에 개입한 정황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보다 앞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도 특검에 출석했는데요,

조 장관은 취재진에게 "특검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이 같은 날 소환되기 때문에, 두 사람의 대질 조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전부터 김영재 원장도 의료법 위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김 원장은 취재진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가짜 차트를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진료기록부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김 원장을 상대로 청와대를 '보안 손님'으로 비표 없이 드나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 하고,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받았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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