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7.01.18 (20:27) 수정 2017.0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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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의 핵심으로 의심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오늘(18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이들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어제(17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마라톤 조사’를 벌였다.

특검 조사에서 두 사람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3~2015년 ‘청와대 2인자’인 비서실장을 지내며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총지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블랙리스트 실행을 거부했던 문체부 고위 공직자들을 경질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장관은 지난 2014~2015년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20일 열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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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17-01-18 20:27:24
    • 수정2017-01-18 21:00:15
    사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의 핵심으로 의심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오늘(18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이들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어제(17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마라톤 조사’를 벌였다.

특검 조사에서 두 사람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3~2015년 ‘청와대 2인자’인 비서실장을 지내며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총지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블랙리스트 실행을 거부했던 문체부 고위 공직자들을 경질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장관은 지난 2014~2015년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20일 열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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