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피한 삼성, 일단은 ‘안도’

입력 2017.01.19 (19:01) 수정 2017.01.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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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삼성은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여전히 피의자 신분인 이 부회장의 주요 혐의를 놓고 수사와 법률 공방이 계속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사장단 중심 체제로 비상 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법원의 구속 기각 결정을 받아든 삼성은 졸였던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18시간 가까이 결과를 기다렸던 이재용 부회장은 구치소를 나온 직후 삼성 서초 사옥 들러 그룹 수뇌부들을 짧게 만난 뒤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삼성은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 이외에 추가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 재소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 장충기 사장도 기소될 상황이라 신중한 기류입니다.

삼성 내부에서 끝난 게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삼성은 당분간 사장단 중심으로 경영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를 넘기며 미뤄지고 있는 주요 인사와 새해 사업 계획 수립 등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에서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 상쇄와 이 부회장이 공언했던 미래전략실 해체 등을 어떤 식으로 실천할지는 우선 해결해야 과제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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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구속 피한 삼성, 일단은 ‘안도’
    • 입력 2017-01-19 19:02:39
    • 수정2017-01-19 19: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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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삼성은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여전히 피의자 신분인 이 부회장의 주요 혐의를 놓고 수사와 법률 공방이 계속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사장단 중심 체제로 비상 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법원의 구속 기각 결정을 받아든 삼성은 졸였던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18시간 가까이 결과를 기다렸던 이재용 부회장은 구치소를 나온 직후 삼성 서초 사옥 들러 그룹 수뇌부들을 짧게 만난 뒤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삼성은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 이외에 추가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 재소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 장충기 사장도 기소될 상황이라 신중한 기류입니다.

삼성 내부에서 끝난 게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삼성은 당분간 사장단 중심으로 경영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를 넘기며 미뤄지고 있는 주요 인사와 새해 사업 계획 수립 등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에서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 상쇄와 이 부회장이 공언했던 미래전략실 해체 등을 어떤 식으로 실천할지는 우선 해결해야 과제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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