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靑·전경련, 보수단체 자금 지원 논의 정황 포착”

입력 2017.01.31 (14:28) 수정 2017.01.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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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보수단체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회의를 연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전경련이 보수단체 자금 지원을 위한 방법을 논의한 정황을 포착했다. 회의에는 정무수석실 관계자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삼성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재계의 자금 지원을 통해 청와대가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 등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의 '관제 시위'를 도모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어버이연합은 전경련의 자금을 우회적으로 지원받아 '관제 시위'를 한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4월부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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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靑·전경련, 보수단체 자금 지원 논의 정황 포착”
    • 입력 2017-01-31 14:28:22
    • 수정2017-01-31 14:32:06
    사회
'청와대의 보수단체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회의를 연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전경련이 보수단체 자금 지원을 위한 방법을 논의한 정황을 포착했다. 회의에는 정무수석실 관계자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삼성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재계의 자금 지원을 통해 청와대가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 등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의 '관제 시위'를 도모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어버이연합은 전경련의 자금을 우회적으로 지원받아 '관제 시위'를 한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4월부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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