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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박 대통령 탄핵 심판·최순실 게이트
외교부 “유 대사 인선, 아는 바 없어”…정부 관계자 “靑 추천”
입력 2017.01.31 (18:37) 수정 2017.01.31 (19:24) 정치
외교부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가 "최 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라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유 대사 인선과정에 대해서는 외교부로서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31일(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유재경 대사는 특임공관장으로, 특임공관장은 외교적 필요에 따라서 인사권자(대통령)가 비직업 외교관에 대해 공관장 임명권을 행사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특임공관장을 추천하는 방식은 여러 경로가 있고, 많은 경우 외교부 장관이 여러 의견을 들어서 추천하지만, 청와대에서 직접 추천하는 경우도 극소수다"라며 "유 대사는 청와대 추천으로 임용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 당시(추천 과정)에는 장관을 포함해서 외교부의 어느 누구도 최순실이라는 존재를 몰랐기 때문에 (최순실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유 대사는 법령이 정한 공관장이 되기 위한 요건(어학능력·청렴성과 도덕성·교섭지도력)에서 제쳐질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 대사의 인사 조치 여부는 특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외교부가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 대사가 최 씨의 추천을 인정함에 따라 '특임 공관장'에 대한 인사검증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특임 공관장에 대해서도 3∼4단계의 검증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청와대가 추천한 인사를 엄정하게 검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현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특임공관장은 15명이며, 이 중에는 청와대 추천 인사가 포함돼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부연했다.
  • 외교부 “유 대사 인선, 아는 바 없어”…정부 관계자 “靑 추천”
    • 입력 2017-01-31 18:37:11
    • 수정2017-01-31 19:24:58
    정치
외교부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가 "최 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라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유 대사 인선과정에 대해서는 외교부로서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31일(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유재경 대사는 특임공관장으로, 특임공관장은 외교적 필요에 따라서 인사권자(대통령)가 비직업 외교관에 대해 공관장 임명권을 행사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특임공관장을 추천하는 방식은 여러 경로가 있고, 많은 경우 외교부 장관이 여러 의견을 들어서 추천하지만, 청와대에서 직접 추천하는 경우도 극소수다"라며 "유 대사는 청와대 추천으로 임용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 당시(추천 과정)에는 장관을 포함해서 외교부의 어느 누구도 최순실이라는 존재를 몰랐기 때문에 (최순실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유 대사는 법령이 정한 공관장이 되기 위한 요건(어학능력·청렴성과 도덕성·교섭지도력)에서 제쳐질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 대사의 인사 조치 여부는 특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외교부가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 대사가 최 씨의 추천을 인정함에 따라 '특임 공관장'에 대한 인사검증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특임 공관장에 대해서도 3∼4단계의 검증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청와대가 추천한 인사를 엄정하게 검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현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특임공관장은 15명이며, 이 중에는 청와대 추천 인사가 포함돼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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