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우병우 아들 ‘꽃보직 의혹’ 경찰관 재소환

입력 2017.02.05 (10:07) 수정 2017.02.0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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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개인 비위 의혹 수사를 이어간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우 전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에 연루된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한다.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참고인 조사다.

백 경위는 이상철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의 부속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우 전 수석의 아들을 서울청 운전병으로 뽑은 인물이다.

백 경위는 지난해 10월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는 등 우 전 수석 아들의 선발 배경을 설명해 논란이 됐다.

우 전 수석의 아들은 부대 전입 후 4개월이 지나야 전보가 가능하다는 경찰청 규정을 어기고 차장실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 과정에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백 경위는 지난해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을 뽑은 과정에서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가 이를 번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앞서 어제는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에 이우환 화백의 그림 등 고가의 미술품을 판매한 우찬규 학고재갤러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이번주 최순실 씨에 대해 세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업무방해와 알선수재에 이어 이번에는 뇌물수수 혐의로 최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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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우병우 아들 ‘꽃보직 의혹’ 경찰관 재소환
    • 입력 2017-02-05 10:07:21
    • 수정2017-02-05 19:32:36
    사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개인 비위 의혹 수사를 이어간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우 전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에 연루된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한다.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참고인 조사다.

백 경위는 이상철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의 부속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우 전 수석의 아들을 서울청 운전병으로 뽑은 인물이다.

백 경위는 지난해 10월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는 등 우 전 수석 아들의 선발 배경을 설명해 논란이 됐다.

우 전 수석의 아들은 부대 전입 후 4개월이 지나야 전보가 가능하다는 경찰청 규정을 어기고 차장실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 과정에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백 경위는 지난해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을 뽑은 과정에서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가 이를 번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앞서 어제는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에 이우환 화백의 그림 등 고가의 미술품을 판매한 우찬규 학고재갤러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이번주 최순실 씨에 대해 세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업무방해와 알선수재에 이어 이번에는 뇌물수수 혐의로 최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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