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신병호, 인생 대역전

입력 2002.07.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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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의 비운의 스타 신병호가 요즘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때 차세대 기대주로 각광받다 해외진출 실패로 오랜 슬럼프에 빠졌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운의 스타 신병호의 부활을 알리는 통쾌한 중거리슛.
그리고 상승세를 잇는 두 경기 연속골.
신병호의 인생 대역전 드라마의 서막을 여는 순간입니다.
신병호가 다시 일어서기까지는 남몰래 흘린 눈물과 땀방울이 있었습니다.
지난 99년까지만 해도 신병호는 이동국과 함께 올림픽 대표팀의 투톱을 이루며 탄탄한 앞길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야심차게 던진 해외진출 카드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일본과 중국, 브라질을 오가며 방랑했던 신병호는 결국 올초 울산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제자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남으로 이적하면서 신병호는 축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성환수와 세자르 등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두 경기 연속골의 화려한 기록으로 부활을 알렸습니다.
⊙신병호(전남 공격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연습과 시합에 몰두하고 있는데 그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3년여의 방랑생활을 마감하고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신병호.
내일 전북 현대전에서 또 한 번의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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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드래곤즈 신병호, 인생 대역전
    • 입력 2002-07-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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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의 비운의 스타 신병호가 요즘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때 차세대 기대주로 각광받다 해외진출 실패로 오랜 슬럼프에 빠졌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운의 스타 신병호의 부활을 알리는 통쾌한 중거리슛. 그리고 상승세를 잇는 두 경기 연속골. 신병호의 인생 대역전 드라마의 서막을 여는 순간입니다. 신병호가 다시 일어서기까지는 남몰래 흘린 눈물과 땀방울이 있었습니다. 지난 99년까지만 해도 신병호는 이동국과 함께 올림픽 대표팀의 투톱을 이루며 탄탄한 앞길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야심차게 던진 해외진출 카드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일본과 중국, 브라질을 오가며 방랑했던 신병호는 결국 올초 울산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제자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남으로 이적하면서 신병호는 축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성환수와 세자르 등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두 경기 연속골의 화려한 기록으로 부활을 알렸습니다. ⊙신병호(전남 공격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연습과 시합에 몰두하고 있는데 그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3년여의 방랑생활을 마감하고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신병호. 내일 전북 현대전에서 또 한 번의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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