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수입 해마다 최고치 경신

<앵커 멘트>

초콜릿을 건네며 마음을 표현한다는 밸런타인데이가 곧 다가오는데요.

외국업체의 초콜릿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콜릿 수입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콜릿 특별 판매장이 마트에 들어섰습니다.

목이 좋은 자리, 큰 진열대를 차지 한 것은 대부분 수입 초콜릿.

최근 몇 년 동안 이 마트 특판장에서 국산 초콜릿이 차지하는 비율은 30%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강호빈(소비자) : "포장이 되어 있는 것, 예쁘게 되어 있는 것이 더 보기 좋으니까. 국내 초콜릿은 종류도 별로 안 다양하고 해서 외국 것을 더 많이 선택하는 것 같아요."

브랜드와 포장 디자인 차별화로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한 외국산 초콜릿.

수입 물량도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초콜릿 수입액은 지난 2012년 2억 4200만 달러이던 것이 지난해 3억 7300만 달러로 54.2%나 증가했습니다.

수입 초콜릿 공세에 국내 업체들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부 제과업체는 최근 포장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무송(제과업체 홍보담당자) : "팝 아티스트와 손잡고 특별 패키지를 만들어 한정판으로 출시했습니다.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선물 및 소장가치를 높여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함입니다."

연중 최대 성수기를 맞은 초콜릿 시장.

특수 효과는 죄다 외국업체들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