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판 돈에 연금까지…홀로 사는 노인 노려

입력 2017.02.15 (19:12) 수정 2017.02.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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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홀로 사는 노인들을 상대로 수억 원을 챙긴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식당 계약을 빌미로 매달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노인들이 폐지를 팔며 모은 돈과 기초연금까지 챙겼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1억 원 넘게 사기를 친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64살 제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제 씨는 지난 2008년부터 7년 동안 경기도 일대 공사 현장에서 현장 식당을 운영하려 한다면서 돈을 빌려주면 이익을 얹어 주겠다고 속인 뒤 1억 3천만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제 씨는 서울 은평구 일대에서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75살 조 모 할머니 등 여성 노인 6명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조 할머니는 동네에서 만난 제 씨에게 폐지 판 돈과 노인기초연금까지 넘겨줘 천만여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제 씨의 휴대전화 개설을 돕고 자신의 집으로 전입 신고까지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터무니없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접근하거나 연고도 없이 전입신고를 부탁하는 행위 등은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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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지 판 돈에 연금까지…홀로 사는 노인 노려
    • 입력 2017-02-15 19:14:54
    • 수정2017-02-15 19:23:02
    뉴스 7
<앵커 멘트>

홀로 사는 노인들을 상대로 수억 원을 챙긴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식당 계약을 빌미로 매달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노인들이 폐지를 팔며 모은 돈과 기초연금까지 챙겼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1억 원 넘게 사기를 친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64살 제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제 씨는 지난 2008년부터 7년 동안 경기도 일대 공사 현장에서 현장 식당을 운영하려 한다면서 돈을 빌려주면 이익을 얹어 주겠다고 속인 뒤 1억 3천만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제 씨는 서울 은평구 일대에서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75살 조 모 할머니 등 여성 노인 6명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조 할머니는 동네에서 만난 제 씨에게 폐지 판 돈과 노인기초연금까지 넘겨줘 천만여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제 씨의 휴대전화 개설을 돕고 자신의 집으로 전입 신고까지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터무니없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접근하거나 연고도 없이 전입신고를 부탁하는 행위 등은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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