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최순실 의견, 국정운영에 일정부분 반영 사실”
입력 2017.02.16 (16:40)
수정 2017.02.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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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에 대해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이 공개됐다.
검찰은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의 검찰 진술요지를 공개했다.
검찰이 공개한 진술요지에서 정 전 비서관은 검찰이 '얼마나 자주 최순실 씨에게 자료를 보냈느냐'고 묻자 "거의 매일 문건을 보내고 매일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검찰이 '최 씨가 국정에 관여했냐"고 묻자 “의사결정에 대해 최 씨 의견이 반영되는 게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진술했고, 휴대전화 녹음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최 씨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고, 최 씨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와 통화할 때 대포폰 3대를 이용해 연락했다고 진술했으며, 대통령과 통화할 때도 대포폰을 사용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통령과 대포폰으로 통화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에 최순실 씨에게 문건 보내는 것을 그만두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도 공개됐다.
정 전 비서관은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 최 씨에게 자료를 보내고 의견 받는 것을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말하자 대통령이 수용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최 씨에게 문건을 한 번도 보내지 않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의 검찰 진술요지를 공개했다.
검찰이 공개한 진술요지에서 정 전 비서관은 검찰이 '얼마나 자주 최순실 씨에게 자료를 보냈느냐'고 묻자 "거의 매일 문건을 보내고 매일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검찰이 '최 씨가 국정에 관여했냐"고 묻자 “의사결정에 대해 최 씨 의견이 반영되는 게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진술했고, 휴대전화 녹음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최 씨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고, 최 씨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와 통화할 때 대포폰 3대를 이용해 연락했다고 진술했으며, 대통령과 통화할 때도 대포폰을 사용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통령과 대포폰으로 통화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에 최순실 씨에게 문건 보내는 것을 그만두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도 공개됐다.
정 전 비서관은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 최 씨에게 자료를 보내고 의견 받는 것을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말하자 대통령이 수용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최 씨에게 문건을 한 번도 보내지 않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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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성 “최순실 의견, 국정운영에 일정부분 반영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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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16 16:40:46
- 수정2017-02-16 16:48:44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에 대해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이 공개됐다.
검찰은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의 검찰 진술요지를 공개했다.
검찰이 공개한 진술요지에서 정 전 비서관은 검찰이 '얼마나 자주 최순실 씨에게 자료를 보냈느냐'고 묻자 "거의 매일 문건을 보내고 매일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검찰이 '최 씨가 국정에 관여했냐"고 묻자 “의사결정에 대해 최 씨 의견이 반영되는 게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진술했고, 휴대전화 녹음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최 씨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고, 최 씨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와 통화할 때 대포폰 3대를 이용해 연락했다고 진술했으며, 대통령과 통화할 때도 대포폰을 사용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통령과 대포폰으로 통화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에 최순실 씨에게 문건 보내는 것을 그만두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도 공개됐다.
정 전 비서관은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 최 씨에게 자료를 보내고 의견 받는 것을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말하자 대통령이 수용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최 씨에게 문건을 한 번도 보내지 않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의 검찰 진술요지를 공개했다.
검찰이 공개한 진술요지에서 정 전 비서관은 검찰이 '얼마나 자주 최순실 씨에게 자료를 보냈느냐'고 묻자 "거의 매일 문건을 보내고 매일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검찰이 '최 씨가 국정에 관여했냐"고 묻자 “의사결정에 대해 최 씨 의견이 반영되는 게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진술했고, 휴대전화 녹음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최 씨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고, 최 씨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와 통화할 때 대포폰 3대를 이용해 연락했다고 진술했으며, 대통령과 통화할 때도 대포폰을 사용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통령과 대포폰으로 통화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에 최순실 씨에게 문건 보내는 것을 그만두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도 공개됐다.
정 전 비서관은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 최 씨에게 자료를 보내고 의견 받는 것을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말하자 대통령이 수용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최 씨에게 문건을 한 번도 보내지 않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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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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