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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박 대통령 탄핵 심판·최순실 게이트
[단독] 고영태 녹취록 곳곳 ‘계획적 폭로’ 정황
입력 2017.02.16 (21:27) 수정 2017.02.16 (22:0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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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음파일에는 고영태 씨 측이 국정개입 의혹을 계획적으로 폭로할 준비를 한 정황도 담겼습니다.

언론에 보도가 되고는 자신들이 피해를 입을까 몸을 사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씨 국정 개입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6월, 고영태 씨와 측근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의 통화내용입니다.

<녹취> 고영태(2016년 6월 13일) : "김종하고 관련된 거, 그걸 찾아서 그 회사 좀 가르쳐 달래. 이름을 모른다고. 몇 개만 던져주면 되지 뭐."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적절하게 전달하자는 뜻을 밝힌 겁니다.

언론 보도 내용을 사전에 조율한 듯한 취지의 발언도 곳곳에 등장합니다.

<녹취> 고영태(2016년 6월 17일) : "'사람들이 다 피해를 본다. 그건 좀 그러니, 이것만 뺍시다'라고 얘기하려고 하는 거야. 다른 걸 드릴게요."

<녹취> 김수현(2016년 6월 17일) : "형이 준비하고 있는게 있으니까 그것만 해서 제가 안 나오게 해주십시오, 그렇게 얘기하면 될 거 같아요."

고 씨와 측근들의 협조를 받기 위해 취재기자가 설득한 정황도 나옵니다.

<녹취> 김수현(2016년 6월 20일) : "(기자가) '나는 너나 영태나 피해를 안 가게 하려고 최선의 생각을 한다. 뭐가 있으면 영태한테 바로 얘길 하겠다 이렇게 얘기는 하셨거든요."

해당 기자가 고 씨 등에게 최 씨와 거리를 두라고 말한 정황도 등장합니다.

<녹취> 김수현(2016년 7월 3일) : "그 얘기에요. 저번에 형 만나서 소장(최순실)이랑 관계된 일 있으면 하지마라, 위험할 거 같다. 안 하는게 낫다."

고 씨 등은 언론 보도로 인해 자신들의 사업이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 [단독] 고영태 녹취록 곳곳 ‘계획적 폭로’ 정황
    • 입력 2017-02-16 21:29:59
    • 수정2017-02-16 22:03:5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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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파일에는 고영태 씨 측이 국정개입 의혹을 계획적으로 폭로할 준비를 한 정황도 담겼습니다.

언론에 보도가 되고는 자신들이 피해를 입을까 몸을 사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씨 국정 개입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6월, 고영태 씨와 측근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의 통화내용입니다.

<녹취> 고영태(2016년 6월 13일) : "김종하고 관련된 거, 그걸 찾아서 그 회사 좀 가르쳐 달래. 이름을 모른다고. 몇 개만 던져주면 되지 뭐."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적절하게 전달하자는 뜻을 밝힌 겁니다.

언론 보도 내용을 사전에 조율한 듯한 취지의 발언도 곳곳에 등장합니다.

<녹취> 고영태(2016년 6월 17일) : "'사람들이 다 피해를 본다. 그건 좀 그러니, 이것만 뺍시다'라고 얘기하려고 하는 거야. 다른 걸 드릴게요."

<녹취> 김수현(2016년 6월 17일) : "형이 준비하고 있는게 있으니까 그것만 해서 제가 안 나오게 해주십시오, 그렇게 얘기하면 될 거 같아요."

고 씨와 측근들의 협조를 받기 위해 취재기자가 설득한 정황도 나옵니다.

<녹취> 김수현(2016년 6월 20일) : "(기자가) '나는 너나 영태나 피해를 안 가게 하려고 최선의 생각을 한다. 뭐가 있으면 영태한테 바로 얘길 하겠다 이렇게 얘기는 하셨거든요."

해당 기자가 고 씨 등에게 최 씨와 거리를 두라고 말한 정황도 등장합니다.

<녹취> 김수현(2016년 7월 3일) : "그 얘기에요. 저번에 형 만나서 소장(최순실)이랑 관계된 일 있으면 하지마라, 위험할 거 같다. 안 하는게 낫다."

고 씨 등은 언론 보도로 인해 자신들의 사업이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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