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쟁점별 공방

⊙앵커: 의원들은 이렇게 지명자 개인에 대한 도덕성 검증뿐만 아니라 국정수행 능력과 시각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졌습니다.
계속해서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의원들은 대학총장 경험밖에 없는 여성인 장 상 지명자가 제대로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를 따졌습니다.
⊙조배숙(민주당 의원): 학교를 운영하던 그런 경영 마인드만으로는 원활한 국정수행은 좀 어렵지 않겠느냐...
⊙장 상(국무총리 지명자): 행정에 있어서의 조직 장악력, 이런 것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서해교전과 대북정책에 관한 장 지명자의 시각도 쟁점이 됐습니다.
⊙박승국(한나라당 의원): 대통령과 국무총리, 수뇌부의 견해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편입니까?
⊙장 상(국무총리 지명자): 저는 서해교전의 도발사건은 북한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장 상 지명자는 마늘 협상과 공적자금 등 현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소신을 나타냈습니다.
⊙강운태(민주당 의원): 마늘 협상을 둘러싼 국민들의 충격, 농민들의 분노, 잘 아시죠? 이런 비슷한 일이 발생된다면 관계장관 해임건의 하시겠습니까?
⊙장 상(국무총리 지명자): 그 상황이 정도라면 그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장 상 지명자는 대선의 공정한 관리를 강조하며 중립내각 수장으로서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