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다문화 구단 ‘안산 그리너스FC’ 창단

입력 2017.02.22 (12:34) 수정 2017.02.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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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초로 '다문화 구단'을 표방한 '안산 그리너스 FC'가 공식 출범해 K리그에 합류했습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 '다문화 사관학교'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시즌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이 한창인 선수들.

외국인 선수들의 매서운 슈팅이 돋보입니다.

지난해 12월 K리그 챌린지 합류를 확정한 신생구단 '안산 그리너스 FC'가 33명의 선수명단도 확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선수는 모두 4명.

국내 최대 다문화 가정 밀집 도시, 안산의 상징성을 위해 2부리그 신생구단 임에도 용병을 적극 영입했습니다.

<인터뷰> 나시모프(우즈베키스탄) : "처음에 와서는 힘들었지만, 한 달이 지났는데 선수들과 말도 통하기 시작하고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15세 이하 유소년 축구단에도 2명의 다문화 가정 출신 선수들이 포함됐습니다.

도시 전체 인구의 12%가 외국인들인 만큼, 어린시절부터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제종길(안산시장) : "어려운 청소년을 발굴하는 면도 있고 다문화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면도 있어서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공식 창단한 안산그리너스를 포함해 K리그 챌린지 구단은 모두 10곳.

1부리그 승격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K리그 흥행의 관건입니다.

<녹취>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이제 안산그리너스가 올시즌 프로축구에서 녹색 열풍을 일으킬 일만 남았습니다."

다문화 구단을 표방한 안산그리너스는 다음달 4일, 대전 시티즌과 첫 승부를 겨룹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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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다문화 구단 ‘안산 그리너스FC’ 창단
    • 입력 2017-02-22 12:37:47
    • 수정2017-02-22 12:50:34
    뉴스 12
<앵커 멘트>

국내 최초로 '다문화 구단'을 표방한 '안산 그리너스 FC'가 공식 출범해 K리그에 합류했습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 '다문화 사관학교'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시즌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이 한창인 선수들.

외국인 선수들의 매서운 슈팅이 돋보입니다.

지난해 12월 K리그 챌린지 합류를 확정한 신생구단 '안산 그리너스 FC'가 33명의 선수명단도 확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선수는 모두 4명.

국내 최대 다문화 가정 밀집 도시, 안산의 상징성을 위해 2부리그 신생구단 임에도 용병을 적극 영입했습니다.

<인터뷰> 나시모프(우즈베키스탄) : "처음에 와서는 힘들었지만, 한 달이 지났는데 선수들과 말도 통하기 시작하고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15세 이하 유소년 축구단에도 2명의 다문화 가정 출신 선수들이 포함됐습니다.

도시 전체 인구의 12%가 외국인들인 만큼, 어린시절부터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제종길(안산시장) : "어려운 청소년을 발굴하는 면도 있고 다문화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면도 있어서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공식 창단한 안산그리너스를 포함해 K리그 챌린지 구단은 모두 10곳.

1부리그 승격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K리그 흥행의 관건입니다.

<녹취>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이제 안산그리너스가 올시즌 프로축구에서 녹색 열풍을 일으킬 일만 남았습니다."

다문화 구단을 표방한 안산그리너스는 다음달 4일, 대전 시티즌과 첫 승부를 겨룹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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