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세월호 7시간’, 비선 진료 정황 못 찾아”

입력 2017.02.22 (21:20) 수정 2017.02.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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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논란,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박영수 특검팀은 사고 당일 비선 진료가 있었는 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초 특검 출범 당시, 박영수 특검은 청와대 경호실 압수수색 필요성이 있다며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영재 원장과 청와대 간호장교를 소환해 세월호 당일과 전날 행적 등을 파악했습니다.

수사 결과 세월호 사고 당일 시술이 있었는 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특검은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다른 의미 있는 사실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선 규명되기 힘들다는 사정과 그('세월호 7시간')와 관련해 부수적으로 밝혀진 부분 있으면 결과 발표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특검은 다만, "김영재 원장과 정기양 전 대통령 주치의가 몇 차례 박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 달라고 국회 측에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또,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에게 5,900만 원대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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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세월호 7시간’, 비선 진료 정황 못 찾아”
    • 입력 2017-02-22 21:22:56
    • 수정2017-02-22 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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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논란,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박영수 특검팀은 사고 당일 비선 진료가 있었는 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초 특검 출범 당시, 박영수 특검은 청와대 경호실 압수수색 필요성이 있다며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영재 원장과 청와대 간호장교를 소환해 세월호 당일과 전날 행적 등을 파악했습니다.

수사 결과 세월호 사고 당일 시술이 있었는 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특검은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다른 의미 있는 사실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선 규명되기 힘들다는 사정과 그('세월호 7시간')와 관련해 부수적으로 밝혀진 부분 있으면 결과 발표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특검은 다만, "김영재 원장과 정기양 전 대통령 주치의가 몇 차례 박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 달라고 국회 측에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또,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에게 5,900만 원대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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