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개헌 연대’ 구축…文 “대선 전 반대”

입력 2017.02.24 (21:25) 수정 2017.02.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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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이 개헌 연대를 형성해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대선 전 개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도에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분권형 대통령제'와 '대선 전 개헌'을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미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한 국민의당까지, 여야 3당이 개헌 연대를 구축하며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선 전 개헌에 반대하는 대선 주자는 개혁에 저항하는 수구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틀째 개헌 워크숍을 연 민주당 내 개헌파 의원 35명도 개헌에 대한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종걸(민주당 개헌특위위원) : "개혁의 상징인 헌법개정 문제를 외면할 수 없고 오히려 그것이 국민 앞에 가장 중심에 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다음달 초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지만 달갑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정치인들끼리 개헌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한 태도라며 대선 전 개헌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비문 진영의 구심점인 김종인 전 대표는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연대 가능성 타진을 위해 김무성 의원,정의화 전 국회의장과의 2차 회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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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3당 ‘개헌 연대’ 구축…文 “대선 전 반대”
    • 입력 2017-02-24 21:27:40
    • 수정2017-02-24 21:56:53
    뉴스 9
<앵커 멘트>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이 개헌 연대를 형성해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대선 전 개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도에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분권형 대통령제'와 '대선 전 개헌'을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미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한 국민의당까지, 여야 3당이 개헌 연대를 구축하며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선 전 개헌에 반대하는 대선 주자는 개혁에 저항하는 수구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틀째 개헌 워크숍을 연 민주당 내 개헌파 의원 35명도 개헌에 대한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종걸(민주당 개헌특위위원) : "개혁의 상징인 헌법개정 문제를 외면할 수 없고 오히려 그것이 국민 앞에 가장 중심에 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다음달 초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지만 달갑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정치인들끼리 개헌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한 태도라며 대선 전 개헌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비문 진영의 구심점인 김종인 전 대표는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연대 가능성 타진을 위해 김무성 의원,정의화 전 국회의장과의 2차 회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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