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황당무계! 스타를 울리고 웃긴 오해들

입력 2017.03.01 (08:30) 수정 2017.03.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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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생을 살면서 억울한 순간이 있다면 아마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는 오해를 받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스타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여기, 오해 때문에 울고 웃는 스타들이 있는데요.

과연 어떤 스타들이, 어떤 오해를 받았는지지금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녹취> 최지우 : "실제론 그렇지 않고요~"

스타들에게 변명의 장을 열게도 하고!

<녹취> 황정민 : "그때 오는 굉장한 큰 쾌감이 있었어요."

때로는 의외의 활력을 주는 것이 있다는데요.

<녹취> 차인표 : "오해야. 오해!"

네~ 바로 스타들을 둘러싼 갖가지 오해들입니다~

지난달, 연예가를 핑크빛으로 물들인 김규리 씨의 열애 소식.

그녀의 소속사 관계자까지 인정하며 팬들의 축하가 잇따랐는데요.

그런데, 열애 보도 3시간 후!

<녹취> 김규리 :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에요?!"

자신의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전면 부인한 김규리 씨.

열애설은 사실이 아닐뿐더러 현재 소속사도 없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알고 보니 과거에 잠깐 일을 봐주던 전 매니저와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아 벌어진 오해였다는데요.

아닌 땐 굴뚝에 연기 같은 오해를 받은 스타는 또 있습니다.

평소 방송을 통해 이혼한 사실을 공공연히 밝혀왔던 방송인 허지웅 씨.

<녹취> 허지웅 : "너무 극심하게 (살이) 빠져가지고 그때는 막 실려 가기도 했었고."

<녹취> 최화정 : "왜 그렇게 빠졌어요?"

<녹취> 허지웅 : "그때 뭐 이혼하고."

이후, 허지웅 씨의 전 부인이 한 언론 매체의 기자라는 내용이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확산 됐는데요.

이에 지난달, 허지웅 씨가 직접 자신의 SNS에 해당 기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근거없는 오해는 왜 자꾸 반복되는 걸까요?

<인터뷰> 서병기(연예전문기자) : "지금 인터넷 매체의 생명은 속도거든요. 질보다는 양을 추구하는 그런 시스템이기 때문에 연예인에 관한 루머나 또 사실에 입각하지 않는 그런 기사들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뜬금없는 오해로 마음을 졸인 스타가 있다면 다양한 이유로 오해를 받은 스타들도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기성용 선수와 웨딩마치를 울린 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한혜진 씨.

그런데 말입니다~!

<녹취> 권오중 : "재혼을 하겠다고?"

별안간 한혜진 씨의 재혼 소식이 전해져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오해의 씨앗은 바로 동명이인인 가수 한혜진 씨였습니다.

<녹취> "♬ 우리는 나란히 커피를 마시며 뜨거운 가슴 나누었는데~"

가수 한혜진 씨의 재혼 소식이 배우 한혜진 씨로 잘 못 전달 돼 오해가 생긴 것입니다.

고수 씨 또한 이름 때문에 오해를 살 뻔했다고 합니다.

<녹취> 고수 : "한 번은 식당에서 쌀국수 딱 먹고 있는데 저기 옆에서 '아! 나 고수 정말 싫어!!!'"

그저 국수 한 그릇 먹으러 갔을 뿐인데 면전에서 싫은 소리를 듣게 된 고수 씨.

사실 그 고수는 배우 고수가 아닌 미나릿과의 한해살이풀을 말한 것이었는데요.

앞으로는 ‘풀’ 고수가 싫다고 꼭 덧붙여 말해주세요~

그런가 하면, 연기를 너무 잘해도 오해를 받습니다.

<녹취> 황정민 : "그 사람은 미끼를 던진 것이고 자네 딸은 그것을 확 물어버린 것이야."

영화 ‘곡성’에서 무당 역으로 출연한 황정민 씨.

<녹취> 나홍진(영화 '곡성' 감독) : "주변에 모든 분들이 실제 무속인들이셨거든요. 웬만한 무당 이상이라고. 그래서 제가 선배님 (촬영) 끝나고 계속 눈을 살피고. 선배님 괜찮으신지."

실제로 신이 들린 것이 아닌가 의심하게 만든 황정민 씨의 연기!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데요.

<녹취> 황정민 : "여러 굿들도 보고, 하는 거 보고 연습도 하고요. 그 굿 장면을 찍기 전날 한 장소를 빌려서 리허설을 했었어요. 내가 어떤 식으로 몸의 움직임이 움직여지는지도 어떻게 반응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내 몸을 맡긴 거죠."

배우 배두나 씨 또한 연기 열정 때문에 오해를 살 뻔 했습니다.

하정우 씨와 함께 영화 ‘터널’에 출연한 배두나 씨.

촬영하는 날이 아니더라도 전화 통화를 하며 서로의 연기를 도왔다고 하는데요.

<녹취> 하정우 : "두나 씨 같은 경우는 국제전화로도 통화한 적이 있어요."

<녹취> 배두나 : "베를린에서. 오빠 세트 분량이 있어서. 제가 그때 무슨 차를 타고 어딜 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깜짝 놀라더라고요. 운전기사가. 갑자기 전화해서 소리 지르고 그러니까."

전화 통화를 어떻게 했기에 현지인조차 깜짝 놀라게 만든 걸까요?!

<녹취> 배두나 : "그래, 그렇게 해. 그냥 죽으라고 죽어!!"

이렇게 소리를 질러댔으니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은 것도 무리가 아니었겠네요.

갖가지 오해들로 울고 웃는 스타들.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명으로 오해를 줄여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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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황당무계! 스타를 울리고 웃긴 오해들
    • 입력 2017-03-01 08:31:36
    • 수정2017-03-01 08:49:5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인생을 살면서 억울한 순간이 있다면 아마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는 오해를 받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스타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여기, 오해 때문에 울고 웃는 스타들이 있는데요.

과연 어떤 스타들이, 어떤 오해를 받았는지지금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녹취> 최지우 : "실제론 그렇지 않고요~"

스타들에게 변명의 장을 열게도 하고!

<녹취> 황정민 : "그때 오는 굉장한 큰 쾌감이 있었어요."

때로는 의외의 활력을 주는 것이 있다는데요.

<녹취> 차인표 : "오해야. 오해!"

네~ 바로 스타들을 둘러싼 갖가지 오해들입니다~

지난달, 연예가를 핑크빛으로 물들인 김규리 씨의 열애 소식.

그녀의 소속사 관계자까지 인정하며 팬들의 축하가 잇따랐는데요.

그런데, 열애 보도 3시간 후!

<녹취> 김규리 :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에요?!"

자신의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전면 부인한 김규리 씨.

열애설은 사실이 아닐뿐더러 현재 소속사도 없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알고 보니 과거에 잠깐 일을 봐주던 전 매니저와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아 벌어진 오해였다는데요.

아닌 땐 굴뚝에 연기 같은 오해를 받은 스타는 또 있습니다.

평소 방송을 통해 이혼한 사실을 공공연히 밝혀왔던 방송인 허지웅 씨.

<녹취> 허지웅 : "너무 극심하게 (살이) 빠져가지고 그때는 막 실려 가기도 했었고."

<녹취> 최화정 : "왜 그렇게 빠졌어요?"

<녹취> 허지웅 : "그때 뭐 이혼하고."

이후, 허지웅 씨의 전 부인이 한 언론 매체의 기자라는 내용이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확산 됐는데요.

이에 지난달, 허지웅 씨가 직접 자신의 SNS에 해당 기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근거없는 오해는 왜 자꾸 반복되는 걸까요?

<인터뷰> 서병기(연예전문기자) : "지금 인터넷 매체의 생명은 속도거든요. 질보다는 양을 추구하는 그런 시스템이기 때문에 연예인에 관한 루머나 또 사실에 입각하지 않는 그런 기사들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뜬금없는 오해로 마음을 졸인 스타가 있다면 다양한 이유로 오해를 받은 스타들도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기성용 선수와 웨딩마치를 울린 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한혜진 씨.

그런데 말입니다~!

<녹취> 권오중 : "재혼을 하겠다고?"

별안간 한혜진 씨의 재혼 소식이 전해져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오해의 씨앗은 바로 동명이인인 가수 한혜진 씨였습니다.

<녹취> "♬ 우리는 나란히 커피를 마시며 뜨거운 가슴 나누었는데~"

가수 한혜진 씨의 재혼 소식이 배우 한혜진 씨로 잘 못 전달 돼 오해가 생긴 것입니다.

고수 씨 또한 이름 때문에 오해를 살 뻔했다고 합니다.

<녹취> 고수 : "한 번은 식당에서 쌀국수 딱 먹고 있는데 저기 옆에서 '아! 나 고수 정말 싫어!!!'"

그저 국수 한 그릇 먹으러 갔을 뿐인데 면전에서 싫은 소리를 듣게 된 고수 씨.

사실 그 고수는 배우 고수가 아닌 미나릿과의 한해살이풀을 말한 것이었는데요.

앞으로는 ‘풀’ 고수가 싫다고 꼭 덧붙여 말해주세요~

그런가 하면, 연기를 너무 잘해도 오해를 받습니다.

<녹취> 황정민 : "그 사람은 미끼를 던진 것이고 자네 딸은 그것을 확 물어버린 것이야."

영화 ‘곡성’에서 무당 역으로 출연한 황정민 씨.

<녹취> 나홍진(영화 '곡성' 감독) : "주변에 모든 분들이 실제 무속인들이셨거든요. 웬만한 무당 이상이라고. 그래서 제가 선배님 (촬영) 끝나고 계속 눈을 살피고. 선배님 괜찮으신지."

실제로 신이 들린 것이 아닌가 의심하게 만든 황정민 씨의 연기!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데요.

<녹취> 황정민 : "여러 굿들도 보고, 하는 거 보고 연습도 하고요. 그 굿 장면을 찍기 전날 한 장소를 빌려서 리허설을 했었어요. 내가 어떤 식으로 몸의 움직임이 움직여지는지도 어떻게 반응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내 몸을 맡긴 거죠."

배우 배두나 씨 또한 연기 열정 때문에 오해를 살 뻔 했습니다.

하정우 씨와 함께 영화 ‘터널’에 출연한 배두나 씨.

촬영하는 날이 아니더라도 전화 통화를 하며 서로의 연기를 도왔다고 하는데요.

<녹취> 하정우 : "두나 씨 같은 경우는 국제전화로도 통화한 적이 있어요."

<녹취> 배두나 : "베를린에서. 오빠 세트 분량이 있어서. 제가 그때 무슨 차를 타고 어딜 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깜짝 놀라더라고요. 운전기사가. 갑자기 전화해서 소리 지르고 그러니까."

전화 통화를 어떻게 했기에 현지인조차 깜짝 놀라게 만든 걸까요?!

<녹취> 배두나 : "그래, 그렇게 해. 그냥 죽으라고 죽어!!"

이렇게 소리를 질러댔으니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은 것도 무리가 아니었겠네요.

갖가지 오해들로 울고 웃는 스타들.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명으로 오해를 줄여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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