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北과 비자 면제 파기”…리정철 추방

입력 2017.03.02 (19:05) 수정 2017.03.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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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 암살 사건을 놓고 북한과 갈등을 빚어온 말레이시아가 북한과의 비자면제 협정을 파기하고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리정철을 북한으로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북 대표단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갖고 수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김정남 시신을 넘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국가 안보를 위해 오는 6일자로 북한과의 비자면제 협정을 파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북한 간 비자 면제 협정은 지난 2009년 체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8년만에 협정이 파기되면 양국 국민은 상대국가 방문을 위해 별도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외화벌이 등에 적잖은 타격을 미칠 전망입니다.

또 말레이시아는 김정남 암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리정철을 북한으로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모하메드 아판디 말레이시아 검찰총장은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리정철에 대한 기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북한 대표단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김정남을 독살했다는 말레이시아 경찰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 사망원인은 심장마비로 볼 강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대표단의 리동일 전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김정남 시신을 북한에 조속히 인계해줄것을 말레이시아 정부측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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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北과 비자 면제 파기”…리정철 추방
    • 입력 2017-03-02 19:07:03
    • 수정2017-03-02 19: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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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 암살 사건을 놓고 북한과 갈등을 빚어온 말레이시아가 북한과의 비자면제 협정을 파기하고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리정철을 북한으로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북 대표단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갖고 수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김정남 시신을 넘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국가 안보를 위해 오는 6일자로 북한과의 비자면제 협정을 파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북한 간 비자 면제 협정은 지난 2009년 체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8년만에 협정이 파기되면 양국 국민은 상대국가 방문을 위해 별도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외화벌이 등에 적잖은 타격을 미칠 전망입니다.

또 말레이시아는 김정남 암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리정철을 북한으로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모하메드 아판디 말레이시아 검찰총장은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리정철에 대한 기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북한 대표단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김정남을 독살했다는 말레이시아 경찰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 사망원인은 심장마비로 볼 강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대표단의 리동일 전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김정남 시신을 북한에 조속히 인계해줄것을 말레이시아 정부측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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