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박계·일부 대선주자들,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입력 2017.03.04 (17:32) 수정 2017.03.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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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친박계 의원들과 일부 대선주자들은 4일(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당 윤상현·조원진·김진태·박대출·이우현 의원 등과 당 대선 주자인 이인제 상임고문,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진태 의원은 "헌법재판소 선고가 나기 전에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 집회일 수 있다"면서 "다음주 집회가 우리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힘내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진정한 승부는 지금부터 1주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의 과반수가 넘는, 100명 넘는 사람들이 탄핵 기각을 해달라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조원진 의원도 "여러분의 함성이, 여러분의 분노가, 여러분의 태극 물결이 박 대통령 탄핵을 각하시킬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통령의 탄핵 각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에 찬성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등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을 비난하더니 겨우 지지율이 1%밖에 안 나온다. 이 정도면 국민들이 유승민을 탄핵시킨 것"이라면서 "배신의 정당, 바른정당을 여러분이 처벌해달라"고 말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여러분들도 우리 자유한국당의 잘 아는 국회의원들에게 대통령 탄핵은 각하 또는 기각되어야 한다는 서명을 꼭 할 수 있도록 태극기를 많이 흔들어달라"고 주문했다.

김 전 지사는 또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 계획을 언급하며 "이건 바로 대통령 탄핵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헌법재판관 평의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위한 것"이라며 "이런 특검을 탄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한국당 상임고문은 "탄핵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헌재가 국민의 요구를 꼭 받아들여서 탄핵을 각하함으로써 헌정의 질서를 바로잡아 주고, 국민적인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유철 의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고, 안상수 한국당 의원도 인천 부평공단의 한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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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4 17:32:59
    • 수정2017-03-04 17:51:54
    정치
자유한국당의 친박계 의원들과 일부 대선주자들은 4일(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당 윤상현·조원진·김진태·박대출·이우현 의원 등과 당 대선 주자인 이인제 상임고문,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진태 의원은 "헌법재판소 선고가 나기 전에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 집회일 수 있다"면서 "다음주 집회가 우리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힘내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진정한 승부는 지금부터 1주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의 과반수가 넘는, 100명 넘는 사람들이 탄핵 기각을 해달라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조원진 의원도 "여러분의 함성이, 여러분의 분노가, 여러분의 태극 물결이 박 대통령 탄핵을 각하시킬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통령의 탄핵 각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에 찬성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등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을 비난하더니 겨우 지지율이 1%밖에 안 나온다. 이 정도면 국민들이 유승민을 탄핵시킨 것"이라면서 "배신의 정당, 바른정당을 여러분이 처벌해달라"고 말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여러분들도 우리 자유한국당의 잘 아는 국회의원들에게 대통령 탄핵은 각하 또는 기각되어야 한다는 서명을 꼭 할 수 있도록 태극기를 많이 흔들어달라"고 주문했다.

김 전 지사는 또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 계획을 언급하며 "이건 바로 대통령 탄핵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헌법재판관 평의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위한 것"이라며 "이런 특검을 탄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한국당 상임고문은 "탄핵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헌재가 국민의 요구를 꼭 받아들여서 탄핵을 각하함으로써 헌정의 질서를 바로잡아 주고, 국민적인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유철 의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고, 안상수 한국당 의원도 인천 부평공단의 한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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