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일가 재산 2천7백여억 원 달해”

입력 2017.03.06 (14:53) 수정 2017.03.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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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 일가 보유 재산을 모두 2천 730억 원으로 파악했다.

박 특검은 오늘(6일) 오후 '최순실 게이트'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최순실 씨와 아버지 최태민 씨를 둘러싼 일가 70명의 재산을 추적한 끝에 보유 재산을 2천 730억 원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특검은 최순실 일가가 소유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이 모두 178개로 그 가치가 2천 230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최순실 씨 소유한 부동산은 모두 36개 228억 원 어치였다고 말했다.

특검은 또 최순실 씨와 그 일가가 가진 예금 등 금융 자산을 모두 5백억여 원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특검은 최순실 씨 일가가 얻은 재산이 불법적으로 형성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산을 취득한 경위를 조사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그 자료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검은 최순실 씨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하면서, 최 씨 재산 가운데 77억 9천만 원을 추징 보전 청구했고, 재판 경과에 따라 추가로 재산을 추징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특검은 최순실 씨 아버지 최태민 씨가 1970년대부터 새마음봉사단과 육영재단, 영남학원 자산을 빼돌려 재산을 형성했다는 의혹과, 최순실 씨가 독일 등 해외에 수조 원대 차명 계좌를 꾸려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지만 조사 기간이 부족했고 관련 기관이 협조하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9천 4백여 쪽의 조사 기록을 만들어 지난 3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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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최순실 일가 재산 2천7백여억 원 달해”
    • 입력 2017-03-06 14:53:06
    • 수정2017-03-06 14:56:03
    사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 일가 보유 재산을 모두 2천 730억 원으로 파악했다.

박 특검은 오늘(6일) 오후 '최순실 게이트'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최순실 씨와 아버지 최태민 씨를 둘러싼 일가 70명의 재산을 추적한 끝에 보유 재산을 2천 730억 원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특검은 최순실 일가가 소유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이 모두 178개로 그 가치가 2천 230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최순실 씨 소유한 부동산은 모두 36개 228억 원 어치였다고 말했다.

특검은 또 최순실 씨와 그 일가가 가진 예금 등 금융 자산을 모두 5백억여 원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특검은 최순실 씨 일가가 얻은 재산이 불법적으로 형성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산을 취득한 경위를 조사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그 자료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검은 최순실 씨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하면서, 최 씨 재산 가운데 77억 9천만 원을 추징 보전 청구했고, 재판 경과에 따라 추가로 재산을 추징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특검은 최순실 씨 아버지 최태민 씨가 1970년대부터 새마음봉사단과 육영재단, 영남학원 자산을 빼돌려 재산을 형성했다는 의혹과, 최순실 씨가 독일 등 해외에 수조 원대 차명 계좌를 꾸려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지만 조사 기간이 부족했고 관련 기관이 협조하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9천 4백여 쪽의 조사 기록을 만들어 지난 3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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