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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한 달 남은 佛 대선…안갯속 판세
입력 2017.03.06 (20:34) 수정 2017.03.06 (20:53)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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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 지형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유력 대선 후보자들이 스캔들로 사법 당국의 조사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한 달 전 만하더라도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공화당 피용 후보가 교체설이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 연결해 현재 프랑스 대선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박진현 특파원, 공화당 후보 교체설은 어떻게 나온 것입니까?

<답변>
네.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가 자신의 아내와 자녀들을 보좌관으로 허위 채용하고 10억 원이 넘는 세비를 타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부텁니다.

피용 후보는 이와 관련해 두 차례에 걸쳐 법적으로 문제없다며 해명했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해 오는 15일 수사 법원에 소환 명령을 받은 상탭니다.

프랑스 공화당 지도부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저녁, 긴급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오는 17일이 후보 등록 마감일이다 보니 후보 교체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체 후보로 거론되던 알랭 쥐페 보르도 시장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후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해 공화당 지도부의 선택사항도 그렇게 많지 않게 됐습니다.

<질문>
이런 상황에서 피용은 대선 완주 의사를 재차 밝혔죠?

<답변>
네. 피용은 어제 프랑스의 한 방송에 출연해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며, 후보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피용은 또한 방송 출연에 앞서 파리 에펠탑 앞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는데요.

하지만, 피용의 대선 캠프는 와해 직전입니다.

피용 캠프의 선거본부장과 대변인이 사직서를 낸 데 이어, 의원 60여 명이 캠프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당내 소장파 의원 20명도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공개 서신을 보내는 등 피용을 지원하던 공화당 인사들의 지지 철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론 또한 좋지 않습니다.

한 매체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피용의 후보 사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또 다른 유력 후보인 마린 르펜 후보도 스캔들에 휘말려 검찰 수사를 받을 전망이라면서요?

<답변>
네. 르펜 역시 이슬람극단주의 세력의 잔혹행위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인을 보좌관으로 거짓 채용해 의회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의 두 후보가 안팎으로 흔들리는 동안, 중도를 표방하고 있는 마크롱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은 모양샙니다.

지난 3일, 한 방송사 여론조사를 보면, 대선 1차투표 지지율에서 마크롱이 27%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르펜이 25.5%, 피용이 19%로 뒤를 이었는데요.

하지만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판세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르펜이 1위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피용 후보도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20% 안팎으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어 아직 완전히 꺼진 불은 아닌 상황입니다.

일단 스캔들이 없는 마크롱에게 유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중도를 표방하는 그의 모호한 정체성이 향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한 달 남은 佛 대선…안갯속 판세
    • 입력 2017-03-06 20:31:37
    • 수정2017-03-06 20:53:49
    글로벌24
<앵커 멘트>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 지형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유력 대선 후보자들이 스캔들로 사법 당국의 조사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한 달 전 만하더라도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공화당 피용 후보가 교체설이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 연결해 현재 프랑스 대선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박진현 특파원, 공화당 후보 교체설은 어떻게 나온 것입니까?

<답변>
네.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가 자신의 아내와 자녀들을 보좌관으로 허위 채용하고 10억 원이 넘는 세비를 타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부텁니다.

피용 후보는 이와 관련해 두 차례에 걸쳐 법적으로 문제없다며 해명했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해 오는 15일 수사 법원에 소환 명령을 받은 상탭니다.

프랑스 공화당 지도부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저녁, 긴급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오는 17일이 후보 등록 마감일이다 보니 후보 교체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체 후보로 거론되던 알랭 쥐페 보르도 시장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후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해 공화당 지도부의 선택사항도 그렇게 많지 않게 됐습니다.

<질문>
이런 상황에서 피용은 대선 완주 의사를 재차 밝혔죠?

<답변>
네. 피용은 어제 프랑스의 한 방송에 출연해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며, 후보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피용은 또한 방송 출연에 앞서 파리 에펠탑 앞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는데요.

하지만, 피용의 대선 캠프는 와해 직전입니다.

피용 캠프의 선거본부장과 대변인이 사직서를 낸 데 이어, 의원 60여 명이 캠프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당내 소장파 의원 20명도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공개 서신을 보내는 등 피용을 지원하던 공화당 인사들의 지지 철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론 또한 좋지 않습니다.

한 매체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피용의 후보 사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또 다른 유력 후보인 마린 르펜 후보도 스캔들에 휘말려 검찰 수사를 받을 전망이라면서요?

<답변>
네. 르펜 역시 이슬람극단주의 세력의 잔혹행위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인을 보좌관으로 거짓 채용해 의회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의 두 후보가 안팎으로 흔들리는 동안, 중도를 표방하고 있는 마크롱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은 모양샙니다.

지난 3일, 한 방송사 여론조사를 보면, 대선 1차투표 지지율에서 마크롱이 27%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르펜이 25.5%, 피용이 19%로 뒤를 이었는데요.

하지만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판세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르펜이 1위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피용 후보도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20% 안팎으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어 아직 완전히 꺼진 불은 아닌 상황입니다.

일단 스캔들이 없는 마크롱에게 유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중도를 표방하는 그의 모호한 정체성이 향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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