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악조건 속 중국 원정

입력 2017.03.13 (21:51) 수정 2017.03.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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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3일 열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에 출전할 24명의 선수 명단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본선 진출의 최대 갈림길로 떠오른 중국 원정은 사드 배치로 고조된 긴장감에 손흥민의 공백 등 불리한 조건이 겹쳐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슈틸리케호.

A조 2위로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돌았지만, 여전히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쫓기고 있어 이번 중국 원정은 승리가 절실합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로 인한 외교적인 갈등 때문에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전세기 운항이 전면 봉쇄됐고, 반한 감정을 등에 업은 중국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은 안전 사고의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여기에 상승세를 탄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데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기성용의 출전도 불투명합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수비수들을 대거 발탁했지만 소속 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다는 점도 불안 요소입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분위기나 환경에 영향 받지 않고 준비한 것을 경기장 안에서 다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23명의 명단을 확정한 여자대표팀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여자대표팀은 월드컵 진출의 첫 관문인 평양 원정을 앞두고 낯선 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습니다.

심리 전문가의 교육과 일방적인 응원에 적응하기 위한 소음 대비 훈련 등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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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악조건 속 중국 원정
    • 입력 2017-03-13 21:52:43
    • 수정2017-03-13 22: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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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3일 열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에 출전할 24명의 선수 명단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본선 진출의 최대 갈림길로 떠오른 중국 원정은 사드 배치로 고조된 긴장감에 손흥민의 공백 등 불리한 조건이 겹쳐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슈틸리케호.

A조 2위로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돌았지만, 여전히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쫓기고 있어 이번 중국 원정은 승리가 절실합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로 인한 외교적인 갈등 때문에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전세기 운항이 전면 봉쇄됐고, 반한 감정을 등에 업은 중국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은 안전 사고의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여기에 상승세를 탄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데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기성용의 출전도 불투명합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수비수들을 대거 발탁했지만 소속 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다는 점도 불안 요소입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분위기나 환경에 영향 받지 않고 준비한 것을 경기장 안에서 다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23명의 명단을 확정한 여자대표팀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여자대표팀은 월드컵 진출의 첫 관문인 평양 원정을 앞두고 낯선 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습니다.

심리 전문가의 교육과 일방적인 응원에 적응하기 위한 소음 대비 훈련 등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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