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도 인공지능…국내 첫 ‘인공지능 제철소’

입력 2017.03.14 (19:26) 수정 2017.03.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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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공지능, AI가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제철소도 인공지능 시댑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 지능 제철소를 도입했습니다.

윤형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인 자동차용 강판 생산 공정입니다.

아연을 녹여 강판에 얼마나 정밀하게 도금하느냐가 이 공정의 핵심 기술입니다.

자동차 업체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도금의 두께를 균일하게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사람이 계산해 처리하던 이 공정을 이곳에서는 인공지능으로 제어합니다.

국내 첫 '인공지능 제철소'입니다.

<인터뷰> 장태인(포스코 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산학연 협력을 통해 생산기술을 빅데이터화할 수 있었고, 실시간 자가학습과 새로운 공정모델을 통해 인공지능 도금량 자동제어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을 도입하자 사람이 제어할 때 1제곱미터에 7g에 이르던 도금량의 편차가 0.5g으로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포스코는 올 초부터 이 기술을 적용해 아연 도금 강판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준열(포스코 광양제철소 제2도금공장) : "숙련도에 따라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도금량 편차를 최소화해 원가절감이 기대되고 장기적으로 고객사에는 도금품질이 우수한 도금강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는 인공지능 기술을 국내외 다른 공장은 물론 스마트 설비와 에너지 분야까지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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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소도 인공지능…국내 첫 ‘인공지능 제철소’
    • 입력 2017-03-14 19:28:17
    • 수정2017-03-14 19:33:43
    뉴스 7
<앵커 멘트>

인공지능, AI가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제철소도 인공지능 시댑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 지능 제철소를 도입했습니다.

윤형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인 자동차용 강판 생산 공정입니다.

아연을 녹여 강판에 얼마나 정밀하게 도금하느냐가 이 공정의 핵심 기술입니다.

자동차 업체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도금의 두께를 균일하게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사람이 계산해 처리하던 이 공정을 이곳에서는 인공지능으로 제어합니다.

국내 첫 '인공지능 제철소'입니다.

<인터뷰> 장태인(포스코 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산학연 협력을 통해 생산기술을 빅데이터화할 수 있었고, 실시간 자가학습과 새로운 공정모델을 통해 인공지능 도금량 자동제어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을 도입하자 사람이 제어할 때 1제곱미터에 7g에 이르던 도금량의 편차가 0.5g으로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포스코는 올 초부터 이 기술을 적용해 아연 도금 강판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준열(포스코 광양제철소 제2도금공장) : "숙련도에 따라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도금량 편차를 최소화해 원가절감이 기대되고 장기적으로 고객사에는 도금품질이 우수한 도금강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는 인공지능 기술을 국내외 다른 공장은 물론 스마트 설비와 에너지 분야까지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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