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 복귀 사흘째…박 前 대통령 두문불출

입력 2017.03.14 (21:06) 수정 2017.03.14 (21: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틀 전 사저로 돌아온, 박 전 대통령은 사저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시절 박 전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가 사저를 방문하고, 김평우 변호사는 약속 없이 찾아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등 사저 밖은 여전히 어수선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 소형 트럭이 도착합니다.

작업자들이 사다리와 전기선을 옮깁니다.

마당에서는 케이블 작업이, 사저 외벽에선 수리 작업이 이뤄졌고 LP가스통도 배달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온지 사흘째지만 아직 집안 수리가 끝나지 않은 분위깁니다.

거실이 있는 1층에서도 침실이 있는 2층에서도 사흘째 박 전 대통령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단 중 한 명이었던 김평우 변호사가 사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과 약속 없이 찾아와 결국 발길을 돌렸습니다.

방문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녹취> 김평우(변호사) : "나는 언론기관을 수사 기관이나 재판기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당신들은 수사하고 재판하기 때문에 나는 증인이 되고 싶지 않아요."

이에 앞서 청와대 시절 박 전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가 택시를 타고 사저를 찾았습니다.

<녹취> "(압구정 어디에서 오셨어요?) 로데오.."

오후 들어 검찰이 내일(15일) 소환 일정을 통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측근이나 변호인단의 방문은 없었습니다.

한달 동안 집회를 신고한 박 전대통령 지지자들은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며 사저 근처를 지켰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저 복귀 사흘째…박 前 대통령 두문불출
    • 입력 2017-03-14 21:11:43
    • 수정2017-03-14 21:15:29
    뉴스 9
<앵커 멘트>

이틀 전 사저로 돌아온, 박 전 대통령은 사저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시절 박 전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가 사저를 방문하고, 김평우 변호사는 약속 없이 찾아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등 사저 밖은 여전히 어수선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 소형 트럭이 도착합니다.

작업자들이 사다리와 전기선을 옮깁니다.

마당에서는 케이블 작업이, 사저 외벽에선 수리 작업이 이뤄졌고 LP가스통도 배달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온지 사흘째지만 아직 집안 수리가 끝나지 않은 분위깁니다.

거실이 있는 1층에서도 침실이 있는 2층에서도 사흘째 박 전 대통령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단 중 한 명이었던 김평우 변호사가 사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과 약속 없이 찾아와 결국 발길을 돌렸습니다.

방문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녹취> 김평우(변호사) : "나는 언론기관을 수사 기관이나 재판기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당신들은 수사하고 재판하기 때문에 나는 증인이 되고 싶지 않아요."

이에 앞서 청와대 시절 박 전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가 택시를 타고 사저를 찾았습니다.

<녹취> "(압구정 어디에서 오셨어요?) 로데오.."

오후 들어 검찰이 내일(15일) 소환 일정을 통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측근이나 변호인단의 방문은 없었습니다.

한달 동안 집회를 신고한 박 전대통령 지지자들은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며 사저 근처를 지켰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