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TV토론 격돌…국민의당 3명 확정

입력 2017.03.17 (21:21) 수정 2017.03.17 (21: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오늘(17일) TV 토론에서 다시 맞붙어 대연정과 리더십, 정책 등을 놓고, 가시돋친 공방을 펼쳤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세 명의 후보를 본선 진출자로 확정 지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두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표 시절 주요 인사들이 탈당한 사실을 언급하며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파고들었습니다.

<녹취> 안희정 : "(탈당한 인사들이) 어떤 개혁 쟁점에 반대가 붙어서 나갔다고 생각하십니까?"

<녹취> 문재인 : "일부가 나갔지만 또 반면에 더 많은 좋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들어오고, 우리 당 훨씬 더 크고 건강한 정당 되지 않았습니까?"

<녹취> 안희정 : "나와 어떤 정치적 권력싸움에서 반대 진영에 서있으면 그 사람을 배척하는, 그러한 정치적 철학과 리더십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앞으로 이끄시겠습니까?"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의 '말바꾸기' 논란을 공격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 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가 승복한다고 또 바꾸시고. 이런 중대 사안에 대한 지도자들의 입장이 바뀌면 국민은 불안합니다. "

<녹취> 문재인 : "정치가 흐르는 거죠. 상황이 흐르는 것이고 촛불 민심을 따라가는 것이 저는 정치가 할도리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의 '전국민안식제'와 이 시장의 재벌 개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격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재벌은 말하자면 글로벌 기업으로 오히려 성장하게 하자라는 것인데, 재벌 해체 그렇게 하면 그런 역할을 못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당은 오늘(17일)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세 명으로 본선 진출자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내일(18일) KBS에서 첫 TV토론 대결을 벌인 뒤 다음달 4일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TV토론 격돌…국민의당 3명 확정
    • 입력 2017-03-17 21:23:37
    • 수정2017-03-17 21:32:20
    뉴스 9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오늘(17일) TV 토론에서 다시 맞붙어 대연정과 리더십, 정책 등을 놓고, 가시돋친 공방을 펼쳤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세 명의 후보를 본선 진출자로 확정 지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두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표 시절 주요 인사들이 탈당한 사실을 언급하며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파고들었습니다.

<녹취> 안희정 : "(탈당한 인사들이) 어떤 개혁 쟁점에 반대가 붙어서 나갔다고 생각하십니까?"

<녹취> 문재인 : "일부가 나갔지만 또 반면에 더 많은 좋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들어오고, 우리 당 훨씬 더 크고 건강한 정당 되지 않았습니까?"

<녹취> 안희정 : "나와 어떤 정치적 권력싸움에서 반대 진영에 서있으면 그 사람을 배척하는, 그러한 정치적 철학과 리더십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앞으로 이끄시겠습니까?"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의 '말바꾸기' 논란을 공격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 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가 승복한다고 또 바꾸시고. 이런 중대 사안에 대한 지도자들의 입장이 바뀌면 국민은 불안합니다. "

<녹취> 문재인 : "정치가 흐르는 거죠. 상황이 흐르는 것이고 촛불 민심을 따라가는 것이 저는 정치가 할도리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의 '전국민안식제'와 이 시장의 재벌 개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격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재벌은 말하자면 글로벌 기업으로 오히려 성장하게 하자라는 것인데, 재벌 해체 그렇게 하면 그런 역할을 못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당은 오늘(17일)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세 명으로 본선 진출자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내일(18일) KBS에서 첫 TV토론 대결을 벌인 뒤 다음달 4일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