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하루 전…‘뇌물 혐의’ 입증 총력

입력 2017.03.20 (08:07) 수정 2017.03.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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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검찰이 뇌물 혐의 입증을 위한 대기업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예상 질문의 답변을 준비하며 소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질문>
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서 뇌물수수 혐의가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될 것 같군요?

<답변>
네, 검찰은 지난 주말 동안 정부와 대기업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한 사전 조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지난 토요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또 검찰은 롯데 측이 면세점 사업을 위해 최순실 씨를 지원했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어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청 청사 보안 작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출입문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청사 내부에 있는 개인 차량들도 저녁 9시까지 모두 바깥으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포토라인에 서서 짧게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중앙 현관문을 통해 조사실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가 진행될 때 검찰은 조사실 창문 블라인드도 모두 내리기로 했습니다.

<질문>
박근혜 전 대통령측도 소환 조사 준비에 전념하고 있죠?

<답변>
네,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변호인단의 손범규 변호사는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데 가장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유영하 변호사는 이미 삼성동 자택에 여러 차례 다녀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유 변호사는 '나뭇잎'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게 변론을 준비하고, 다른 변호인들은 '숲'을 볼 수 있게 상호보완 하고 있다"는 게 손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변호인단은 내일 변호인 일부가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하고 일부는 검찰청에 미리 대기할 예정입니다.

조사에 입회할 변호인은 현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변호인단 측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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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환 하루 전…‘뇌물 혐의’ 입증 총력
    • 입력 2017-03-20 08:09:00
    • 수정2017-03-20 09: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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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검찰이 뇌물 혐의 입증을 위한 대기업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예상 질문의 답변을 준비하며 소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질문>
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서 뇌물수수 혐의가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될 것 같군요?

<답변>
네, 검찰은 지난 주말 동안 정부와 대기업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한 사전 조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지난 토요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또 검찰은 롯데 측이 면세점 사업을 위해 최순실 씨를 지원했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어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청 청사 보안 작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출입문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청사 내부에 있는 개인 차량들도 저녁 9시까지 모두 바깥으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포토라인에 서서 짧게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중앙 현관문을 통해 조사실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가 진행될 때 검찰은 조사실 창문 블라인드도 모두 내리기로 했습니다.

<질문>
박근혜 전 대통령측도 소환 조사 준비에 전념하고 있죠?

<답변>
네,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변호인단의 손범규 변호사는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데 가장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유영하 변호사는 이미 삼성동 자택에 여러 차례 다녀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유 변호사는 '나뭇잎'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게 변론을 준비하고, 다른 변호인들은 '숲'을 볼 수 있게 상호보완 하고 있다"는 게 손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변호인단은 내일 변호인 일부가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하고 일부는 검찰청에 미리 대기할 예정입니다.

조사에 입회할 변호인은 현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변호인단 측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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