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강력한 핵 억지력 필요”

입력 2017.03.23 (10:45) 수정 2017.03.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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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방부가 33조 6천억여 원의 국방비 증액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확고한 재래식 전력과 강력한 핵 억지력을 유지하는 데 예산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상원 세출위 청문회에서 미국의 안보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주변국의 경제 외교 안보에 거부권 행사를 모색하고 있고, 테러 집단들은 무고한 인명을 앗아가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며 구체적 사례를 꼽았습니다.

이 때문에 확고한 재래식 전력은 물론 강력한 핵 억지력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매티스(美 국방장관) : "이런 안보 상황 때문에 우리는 확고한 핵 억지력과 변칙적인 적들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확실한 재래식 전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제재에도 북한은 무모한 언행과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발 핵 확산 가능성에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매티스(美 국방장관) : "북한과 이란의 경우 핵확산 문제도 있습니다. 한반도 비무장지대 북쪽의 무모한 행동은 동북아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런 안보 상황 대처에 필요하다며 올 회계연도에 국방비 33조 6천여억 원을 긴급 증액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외교적 해법이 우선시될 것이지만 이를 위한 군사적 역할을 부정할 순 없다며 강력한 억지력 유지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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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방장관 “강력한 핵 억지력 필요”
    • 입력 2017-03-23 10:45:54
    • 수정2017-03-23 10: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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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방부가 33조 6천억여 원의 국방비 증액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확고한 재래식 전력과 강력한 핵 억지력을 유지하는 데 예산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상원 세출위 청문회에서 미국의 안보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주변국의 경제 외교 안보에 거부권 행사를 모색하고 있고, 테러 집단들은 무고한 인명을 앗아가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며 구체적 사례를 꼽았습니다.

이 때문에 확고한 재래식 전력은 물론 강력한 핵 억지력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매티스(美 국방장관) : "이런 안보 상황 때문에 우리는 확고한 핵 억지력과 변칙적인 적들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확실한 재래식 전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제재에도 북한은 무모한 언행과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발 핵 확산 가능성에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매티스(美 국방장관) : "북한과 이란의 경우 핵확산 문제도 있습니다. 한반도 비무장지대 북쪽의 무모한 행동은 동북아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런 안보 상황 대처에 필요하다며 올 회계연도에 국방비 33조 6천여억 원을 긴급 증액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외교적 해법이 우선시될 것이지만 이를 위한 군사적 역할을 부정할 순 없다며 강력한 억지력 유지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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