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쿨거래’?…알고 보니 사기 거래
입력 2017.03.29 (07:37)
수정 2017.03.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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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고 거래 사이트에 골프채나 휴대전화를 판다는 글을 올려놓고, 돈만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번거로운 협상 없이 거래를 끝내는 이른바 '쿨거래'를 악용했는데 전혀 쿨하지 않은 사기였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편의점 안 현금자동화기기에서 돈을 뽑습니다.
이 남성의 정체는 21살 정 모 씨, 정 씨는 다른 일행 4명과 중고 거래 사기로 가로챈 돈을 편의점 등에서 인출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한 달 동안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이들이 주로 사이트에 올린 물품은 중고 골프채와 휴대전화, 시중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5~6만 원 정도 저렴하게 등록했습니다.
번거로운 가격 협상 없이 빠르게 거래가 끝나는 이른바 '쿨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녹취> 이○○(사기 피해자/음성 변조) : "이것저것 얘기 들어보니까 믿음이 가서 거래했죠. 돈을 다 부치라는 것도 아니고 절반만 부치라고. 절반만 부치고 물건을 받고 나서 반만 부치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죠)."
정 씨 등은 돈이 입금되자 물건은 보내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사람만 모두 75명, 피해금액만 천 7백여만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강영완(은평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경사) : "중고 물품 거래할 때 싼 가격에 제시해서 간단하게 문자나 전화 한 통화로 거래해서 피해금을 가로챈 겁니다."
전문가들은 비슷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사기 방지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권장합니다.
경찰은 정 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 골프채나 휴대전화를 판다는 글을 올려놓고, 돈만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번거로운 협상 없이 거래를 끝내는 이른바 '쿨거래'를 악용했는데 전혀 쿨하지 않은 사기였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편의점 안 현금자동화기기에서 돈을 뽑습니다.
이 남성의 정체는 21살 정 모 씨, 정 씨는 다른 일행 4명과 중고 거래 사기로 가로챈 돈을 편의점 등에서 인출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한 달 동안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이들이 주로 사이트에 올린 물품은 중고 골프채와 휴대전화, 시중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5~6만 원 정도 저렴하게 등록했습니다.
번거로운 가격 협상 없이 빠르게 거래가 끝나는 이른바 '쿨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녹취> 이○○(사기 피해자/음성 변조) : "이것저것 얘기 들어보니까 믿음이 가서 거래했죠. 돈을 다 부치라는 것도 아니고 절반만 부치라고. 절반만 부치고 물건을 받고 나서 반만 부치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죠)."
정 씨 등은 돈이 입금되자 물건은 보내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사람만 모두 75명, 피해금액만 천 7백여만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강영완(은평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경사) : "중고 물품 거래할 때 싼 가격에 제시해서 간단하게 문자나 전화 한 통화로 거래해서 피해금을 가로챈 겁니다."
전문가들은 비슷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사기 방지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권장합니다.
경찰은 정 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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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한 ‘쿨거래’?…알고 보니 사기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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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29 07:42:48
- 수정2017-03-29 08:05:18
<앵커 멘트>
중고 거래 사이트에 골프채나 휴대전화를 판다는 글을 올려놓고, 돈만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번거로운 협상 없이 거래를 끝내는 이른바 '쿨거래'를 악용했는데 전혀 쿨하지 않은 사기였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편의점 안 현금자동화기기에서 돈을 뽑습니다.
이 남성의 정체는 21살 정 모 씨, 정 씨는 다른 일행 4명과 중고 거래 사기로 가로챈 돈을 편의점 등에서 인출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한 달 동안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이들이 주로 사이트에 올린 물품은 중고 골프채와 휴대전화, 시중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5~6만 원 정도 저렴하게 등록했습니다.
번거로운 가격 협상 없이 빠르게 거래가 끝나는 이른바 '쿨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녹취> 이○○(사기 피해자/음성 변조) : "이것저것 얘기 들어보니까 믿음이 가서 거래했죠. 돈을 다 부치라는 것도 아니고 절반만 부치라고. 절반만 부치고 물건을 받고 나서 반만 부치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죠)."
정 씨 등은 돈이 입금되자 물건은 보내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사람만 모두 75명, 피해금액만 천 7백여만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강영완(은평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경사) : "중고 물품 거래할 때 싼 가격에 제시해서 간단하게 문자나 전화 한 통화로 거래해서 피해금을 가로챈 겁니다."
전문가들은 비슷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사기 방지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권장합니다.
경찰은 정 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 골프채나 휴대전화를 판다는 글을 올려놓고, 돈만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번거로운 협상 없이 거래를 끝내는 이른바 '쿨거래'를 악용했는데 전혀 쿨하지 않은 사기였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편의점 안 현금자동화기기에서 돈을 뽑습니다.
이 남성의 정체는 21살 정 모 씨, 정 씨는 다른 일행 4명과 중고 거래 사기로 가로챈 돈을 편의점 등에서 인출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한 달 동안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이들이 주로 사이트에 올린 물품은 중고 골프채와 휴대전화, 시중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5~6만 원 정도 저렴하게 등록했습니다.
번거로운 가격 협상 없이 빠르게 거래가 끝나는 이른바 '쿨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녹취> 이○○(사기 피해자/음성 변조) : "이것저것 얘기 들어보니까 믿음이 가서 거래했죠. 돈을 다 부치라는 것도 아니고 절반만 부치라고. 절반만 부치고 물건을 받고 나서 반만 부치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죠)."
정 씨 등은 돈이 입금되자 물건은 보내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사람만 모두 75명, 피해금액만 천 7백여만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강영완(은평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경사) : "중고 물품 거래할 때 싼 가격에 제시해서 간단하게 문자나 전화 한 통화로 거래해서 피해금을 가로챈 겁니다."
전문가들은 비슷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사기 방지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권장합니다.
경찰은 정 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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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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