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어수선한 분위기 속 내일 개막

입력 2017.03.30 (21:48) 수정 2017.03.30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프로야구는 833만명, 역대 관중 기록을 세우며 최고 인기를 누렸는데요.

2017 프로야구가 내일 개막하는데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WBC에서 충격적인 1라운드 탈락으로 팬들의 실망이 컸는데요.

여기에 최근 선수협회의 활동을 보면 팬을 위한 야구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완연한 봄 기운과 함께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곳 문학야구장 개막 리허설이 한창중인데요.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과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있는 외야석이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새로운 사령탑과 이적생들의 등장이 최고 볼거리입니다.

일본을 거쳐 sk 지휘봉을 잡은 힐만 감독은 선수단과 관중이 직접 악수를 나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힐만(SK 감독) : "팬과 만날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가 팬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리고 싶어요. 프로는 팬이 있어 존재합니다."

구단 마다 손님 맞이 준비를 모든 마쳤지만, 예년처럼 들 뜬 분위기는 아닙니다.

WBC에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여기에, 선수협회가 성적 수당이 없으면 팬 사인회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전해져 분위기가 뒤숭숭했습니다

선수협회 측은 팬사인회 거부는 사실 무근이라며 해명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개막 5개 구장의 투수 10명이 모두 외국인 투수인 점도 국내 야구의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프로야구가 진정한 국민스포츠의 위상을 이어갈수 있을지 팬들의 눈과 귀가 개막 5개구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로야구, 어수선한 분위기 속 내일 개막
    • 입력 2017-03-30 21:50:04
    • 수정2017-03-30 21:53:08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해 프로야구는 833만명, 역대 관중 기록을 세우며 최고 인기를 누렸는데요.

2017 프로야구가 내일 개막하는데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WBC에서 충격적인 1라운드 탈락으로 팬들의 실망이 컸는데요.

여기에 최근 선수협회의 활동을 보면 팬을 위한 야구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완연한 봄 기운과 함께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곳 문학야구장 개막 리허설이 한창중인데요.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과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있는 외야석이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새로운 사령탑과 이적생들의 등장이 최고 볼거리입니다.

일본을 거쳐 sk 지휘봉을 잡은 힐만 감독은 선수단과 관중이 직접 악수를 나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힐만(SK 감독) : "팬과 만날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가 팬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리고 싶어요. 프로는 팬이 있어 존재합니다."

구단 마다 손님 맞이 준비를 모든 마쳤지만, 예년처럼 들 뜬 분위기는 아닙니다.

WBC에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여기에, 선수협회가 성적 수당이 없으면 팬 사인회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전해져 분위기가 뒤숭숭했습니다

선수협회 측은 팬사인회 거부는 사실 무근이라며 해명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개막 5개 구장의 투수 10명이 모두 외국인 투수인 점도 국내 야구의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프로야구가 진정한 국민스포츠의 위상을 이어갈수 있을지 팬들의 눈과 귀가 개막 5개구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